LH, AI로 건설현장·임대주택 모니터링

김다란 기자 2026. 4. 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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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미착용·쓰러짐 등 감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건설 현장 근로자와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늘봄 A-Eye'를 본격 운영한다.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현장 근로자와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늘봄 A-Eye'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와 사물인터넷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포착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달하는 구조다. 공공기관 인공지능 전환 정책에 맞춰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취지다.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 쓰러짐, 중장비 협착, 화재와 연기 발생 등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외부 CCTV를 통해 거동이 수상한 인물이나 쓰레기 무단 투기, 화재 상황 등을 확인한다.

관제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 '현장-지역본부-본사'로 이어지던 단계별 체계를 '현장-본사 통합 관제센터'로 직결해 대응 속도를 높였다. 웹 기반 개방형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 관계자와 관리자가 장소에 제약 없이 접속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내용을 이해하고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생성형 인공지능(VLM)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분석 정확도를 95%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안전사고 재해율을 23% 이상 낮추는 효과를 기대한다.

해당 시스템은 이달부터 전국 LH 건설 현장과 전북 지역 매입임대주택에서 우선 적용된다. LH는 내년 중순까지 비수도권 매입임대주택 전반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앱 개발과 토석 이력 관리 기능 추가 등 고도화 작업도 병행한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