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달라더니… 머스크, 붙잡았던 간부 일주일만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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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면서 남아달라고 붙잡았던 간부를 해고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휠러 해고 이유로 머스크가 마케팅·영업 부문의 더 많은 인력 감축을 주문했지만,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인수된 후 일주일 만에 전체 직원 7500명 가운데 절반인 3700명이 해고됐고, 이후에도 주당 80시간 근무와 재택근무 폐지 등에 1200명이 추가로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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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면서 남아달라고 붙잡았던 간부를 해고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IT전문매체 플랫포머(Platformer)를 인용해 로빈 휠러 트위터 마케팅·영업 책임자가 지난 18일 해고됐다고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휠러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지난 9일 머스크와 함께 광고주 상대 전화회의를 주재하면서 트위터의 향후 계획을 설명한 인물이다. 10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알려졌으나, 머스크의 끈질긴 설득으로 퇴사 계획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표 제출 소식이 처음 보도될 당시 그는 몇 시간 후에 트윗으로 “나 아직 여기 있다”며 퇴사하지 않았다고 알렸지만, 이후 사내에서 쓰는 슬랙 채널을 통해 “지금 정말 힘들다”는 심경을 밝혀 퇴사 결심을 번복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랬던 휠러는 불과 일주일 만에 머스크에 의해 해고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휠러 해고 이유로 머스크가 마케팅·영업 부문의 더 많은 인력 감축을 주문했지만,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인수된 후 일주일 만에 전체 직원 7500명 가운데 절반인 3700명이 해고됐고, 이후에도 주당 80시간 근무와 재택근무 폐지 등에 1200명이 추가로 회사를 떠났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기술직 퇴사가 예상보다 많은 데 비해 영업과 파트너십 부문 직원들 퇴사자는 적다고 판단해 관리자들에게 구조 조정을 압박했고, 이를 거부한 휠러 등 일부 관리자를 결국 해고했다.
휠러도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팀과 고객들에게…여러분은 항상 나의 첫 번째였고 유일한 우선순위였다”며 회사를 떠난 것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에 따라 이르면 21일 머스크가 더 많은 직원들을 추가로 해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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