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 16년 만의 ‘월드컵 예선 무패’ 자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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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지역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
대표팀은 한수 아래인 쿠웨이트와 최종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진우(전북)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가 축포를 쏘며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자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0차전 최종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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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으로 압도… B조 선두 본선행
젊은 선수 중심 선발 멤버 꾸려
전진우, 첫 선발 경기서 선제골
후반 이강인·오현규·이재성 득점
대승에도 홍명보에 야유 쏟아져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경기였던 만큼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 멤버를 꾸렸다. 2-0으로 승리했던 이라크와 9차전과 비교하면 7명이나 달랐을 정도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한범(미트윌란)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누볐던 전진우와 김주성(서울)은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헹크)가 섰고 이강인과 배준호(스토크시티), 전진우가 2선을 구성했다. 주장 완장은 황인범(페예노르트)가 찼다.

선취골은 전진우가 터트렸다. 전진우는 전반 30분 황인범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고, 이는 상대 수비를 맞고 쿠웨이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라크전에서 A매치 데뷔와 함께 도움을 기록했던 전진우는 선발 첫 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하며 물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70%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12개의 슈팅을 때리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내용도 깔끔했다. 횡패스가 아닌 전진패스가 주를 이뤘음에도 성공률은 91%에 달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시원한 승리를 거뒀지만 홍 감독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모습이었다. 6만석을 갖춘 서울월드컵경기장엔 4만2000명도 들어서지 않았다.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나올 때면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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