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전부 맞는 말은 아닙니다.
스스로 관리해서 나을 수 있는 단계가 있고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한 단계가 있습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면 수년을 고통받거나 수술까지 가게 됩니다.
오십견의 진행 단계

오십견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통증과 염증이 심해지는 동결기, 통증은 줄지만 움직임이 가장 제한되는 동결기, 서서히 회복되는 해동기입니다. 자연 회복까지 평균 1~3년이 걸립니다.
문제는 이 3단계 중 어느 단계인지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하면 회복이 더 늦어진다는 점입니다.
병원 안 가도 되는 단계 vs 반드시 가야 하는 단계

병원 안 가도 되는 단계
어깨가 뻣뻣하고 특정 동작이 불편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집에서 관리로 충분합니다. 온찜질과 부드러운 진자 운동, 벽 타기 스트레칭으로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면서 자연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 가야 하는 단계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렵고 팔을 30도 이상 올리기 어렵다면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자연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회복 기간을 늘립니다.
단계별 오십견 자가 관리 방법 3가지
① 초기 염증기 — 움직이지 말고 냉찜질로 염증 잡기

어깨에 열감과 붓기가 있고 가만히 있어도 아픈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을 절대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루 3회 15분씩 냉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② 동결기 — 진자 운동으로 관절낭 유착 막기

통증이 줄었지만 팔이 올라가지 않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상체를 숙이고 팔을 아래로 늘어뜨려 시계추처럼 앞뒤, 좌우로 흔드는 진자 운동을 하루 3번 10분씩 하면 관절낭 유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③ 해동기 — 벽 타기 스트레칭으로 가동 범위 회복하기

서서히 팔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벽에 손을 짚고 손가락으로 벽을 타고 올라가듯 팔을 천천히 올리는 스트레칭을 하루 3번 반복하면 가동 범위 회복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십견은 기다린다고 무조건 낫지 않습니다. 내가 어느 단계인지 파악하고 그 단계에 맞는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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