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 올 바엔 차라리 투헬이 낫지’...잔류 청원까지 시작했다

이종관 기자 2024. 4. 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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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잔류 청원을 시작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목요일 오후까지 7,500명이 넘는 팬들이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이 청원은 지난 월요일 '우리는 랄프 랑닉이 아닌 투헬을 원한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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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잔류 청원을 시작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목요일 오후까지 7,500명이 넘는 팬들이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이 청원은 지난 월요일 ‘우리는 랄프 랑닉이 아닌 투헬을 원한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2년 차를 맞이한 뮌헨. 전반기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가더니 후반기 들어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난 21라운드 레버쿠젠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치오전, 리그 보훔전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약 10년 만에 공식전 3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했고 이후 리그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며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지난 2월,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올 시즌까지만 동행할 것을 발표했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 30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스포츠 디렉터와 투헬 감독의 원만한 대화에 의한 결론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투헬 감독의 사임 소식과 함께 수많은 ‘명장’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이 직접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에 잔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일단락됐다.


‘1순위’였던 알론소 감독이 잔류 의사를 내비치자 뮌헨은 ‘플랜 B’로 랑닉 감독을 낙점했다. 독일 국적의 랑닉 감독은 호펜하임, 샬케, 라이프치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현재는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독일 ‘빌트’는 “뮌헨과 랑닉의 논의는 상당히 진전되었다. 구단 수뇌부들은 랑닉 감독과의 회의 이후 합의를 마쳤다. 명확히 해야 할 세부 사항만을 남기고 있다”라며 랑닉 감독 선임에 매우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그러나 뮌헨 팬들은 랑닉 감독 선임에 격하게 반대하고 있다. 차라리 투헬 감독의 유임이 낫다는 입장이다. ‘스포르트1’은 “뮌헨 팬들은 공식 성명을 통해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와 부상자가 많았던 뮌헨의 상황은 그가 팀을 UCL 4강으로 이끄는 것을 막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원을 시작한 사람들은 랑닉과 같은 잠재적 후보들을 존중하지만 그들이 투헬 감독에 비할 바가 못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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