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알렉스 퍼거슨 시대를 소환했다.
루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의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벌어진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시티 더비를 리뷰했다.
이날 경기는 맨유가 홈에서 2-0으로 맨시티를 제압했다.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맨시티를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이 경기는 후뱅 아모림 감독이 경질된 후 마이클 캐릭 체제로 치러진 첫 경기였다. 캐릭은 첫 경기부터 맨시티를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결과는 물론 내용적으로도 훌륭했다. 특히 과거 맨유의 상징이었던 빠른 역습과 공격 전개가 두드러졌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재임 시절 빠른 공격으로 전성기를 이뤘다. 이때 선수들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한 '퍼기의 아이들' 세대와, 그 이후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현재 감독인 캐릭, 박지성, 카를로스 테베즈, 리오 퍼디난드 등이다.
루니는 "알렉스 퍼거슨 경 시대를 맛볼 수 있게 한 경기였다. 지난 10~13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젊은 팬들 중 상당수는 그런 팀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루니는 ""팬들은 퍼거슨 시대의 에너지, 전투적인 정신, 큰 용기를 다시 느꼈을 것이다. 이런 경기력은 요즘 본 적이 없는 수준이었다. 내가 직접 뛰었던 몇몇 퍼거슨 시대 팀과도 비교할 만하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