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스? 히샬리송 복귀 필수”···‘북런던 더비’ 앞두고 돌아온 토트넘 FW, UCL 진출 위한 마지막 열쇠 될까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스트라이커 히샬리송(27)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행히도 히샬리송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돌아온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선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의 복귀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빠진 뒤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겪었다. 히샬리송이 돌아온다면 해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문제를 뼈저리게 겪었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원 톱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문제는 더 악화했다. 지난 13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채 0-4로 참패를 당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슈팅을 단 1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뉴캐슬 수비에 완전히 봉쇄당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60분을 채 소화하지 못한 채 물러났다.
현지 언론 역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내려와서 골문을 등지고 공을 받도록 했다. 하지만 그것은 손흥민이 잘하는 플레이가 아니다. 손흥민은 골문을 바라보고 있을 때 위협적인 선수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원 톱 역할에 대해 비판했다.
토트넘이 뉴캐슬에 패배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한 4위 싸움에 빨간불이 켜졌다. 애스턴 빌라가 아스널을 잡아내면서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밀려났다. 승점 3점 차이인 상태에서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아직 모르는 상황이지만 토트넘은 이후 아스널, 첼시, 리버풀과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도 남아있어 최악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토트넘이 그나마 한숨 돌릴 수 있는 이유는 히샬리송의 복귀다. 히샬리송은 지난 2월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팀을 이탈했고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2달 만에 복귀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1골에 그치면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히샬리송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터트리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히샬리송이 돌아온다면 손흥민도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때 더욱 폭발적이다. 어느 정도의 공간이 있을 때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된다.
히샬리송의 복귀와 함께 토트넘은 쉽지 않은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챔피언스리그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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