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 ‘절친’ 기성용 만나요” 레알 마드리드·첼시 ‘레전드’ 마켈렐레 “한국이 주는 분위기와 팬 문화에 항상 감탄해”[현장인터뷰]

클로드 마켈렐레가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마켈렐레가 소속으로 활약한 실드 유나이티드(실드)는 14일 6만 4855명이 모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2025 아이콘매치)’에서 FC 스피어(스피어)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24 아이콘매치’에 이어 스피어에 2연승을 기록했다.
선취골은 스피어가 터트렸다. 후반 27분 웨인 루니가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카시야스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피어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38분 마이콘이 박스 안에서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실드 공격진이 박스 우측면에서 서로 짧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다. 박주호가 박스 안에서 공을 받고 왼발로 파 포스트를 향해 침착하게 칩샷을 시도해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실드의 2-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마켈렐레는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공격과 수비에 가담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마켈렐레는 1973년생 프랑스 출신의 전 축구 선수다. 현재 축구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역 시절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홀딩 미드필더’의 교과서 같은 선수로 항상 중원을 든든하게 받쳐줘서 선수와 팬들 가리지 않고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가 이번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오랜만에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켈렐레는 경기 승리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일단 개인적으로 매우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했다. 항상 이 도시에 올 때마마다 분위기와 팬분들이 보내는 압도적 성원에 놀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국 팬들의 수준은 매우 높다. 굉장히 열정적이다. 그래서 올 때마다 놀라고 있다”며 “또 나의 오랜 친구 기성용을 이따가 만나게 됐다. 여기 와서 그와 만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는 다들 아시다시피 너무 유명한 선수들이 모였다. 그들과 함께 이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굉장히 설레는 일이다. 다음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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