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특검' 재표결 여야 전운…재보선 선거운동 시작

신현정 2024. 10. 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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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회에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내일(4일) 본회의는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어제(2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그리고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표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두고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재표결 시 부결되더라도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핵심 증인으로 불러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만큼 특검이 필요 없어진 데다, 특검법 자체에 위헌적 요소가 많다며 부결을 예고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특검법은 시행되면 사법 질서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부결시키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당 일각에선 특검법 표결과 별개로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용태 의원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여당 108명 모두 부결표를 던질 거로 생각한다"면서도 김 여사의 사과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3일)부터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재보궐선거는 오늘(3일)로 13일이 남았습니다.

이번에 선거가 열리는 지역,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 그리고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가 이뤄지는 각 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인천 강화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으로선 한동훈 대표 취임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 만큼, 당이 우세한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강화에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변수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전남 곡성과 영광에 이어 부산 금정을 찾고, 박찬대 원내대표가 인천 강화를 찾습니다.

이 대표는 전남 영광에서 "지난 총선이 1차 정권심판이었다면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심판이어야 한다"며 쟁권 재창출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에서도 조국 대표가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지원유세를 펼친 데 이어 부산 금정을 찾습니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 대표는 영광군 현장 유세에서 "영광에는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금정과 관련해선 "자신이 국민의힘 정권이 재창출되는 걸 바라겠냐"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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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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