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중 감량을 위해 혹은 간단한 끼니해결을 위해 과일로만 저녁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있다. 건강을 위한 좋은 선택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과연 실제로는 어떨까.
과일 식단을 저녁마다 먹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알아보자.

#저녁으로 과일만 먹으면 어떻게 될까?
스포츠 영양 전문가인 산드라 로덴 알바레즈는 저녁 식사로 과일만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소 섭취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녁 식사로 과일에만 의존하면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결핍은 다음 날 배고픔을 증가시켜 과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과일의 천연 당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천연 당도 포함돼 있다. 과일만 섭취하면 특히 대량 또는 고혈당 지수 품종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 이러한 혈당 급상승은 인슐린 저항성 및 기타 대사 문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영양학자 찰스 오리코는 "과일은 의심할 여지 없이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지만 인슐린 수치 상승을 유발 할 수 있다. 또 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다"고 덧붙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려다 오히려 다이어트를 망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저녁으로 과일식단을 하고 싶다면?
그래도 저녁으로 과일 식단을 하고 싶다면,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요거트나 견과류와 같은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좀 더 균형 잡힌 식단을 완성할 수 있다. 또 혈당 급등을 막기 위해 사과, 배, 베리류와 같이 혈당 지수가 낮은 과일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함량은 낮으면서도 수분과 섬유질 함량은 높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체중 감량과 건강에 모두 좋은 선택이다.
약사이자 영양사인 보타리아 가르시아는 먹는 음식 뿐 아니라 식사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이른 저녁에 음식 섭취를 집중하고 늦은 밤에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멜라토닌 수치가 상승하는 취침 시간에 너무 가까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고 인슐린의 효율성이 떨어져 세포가 혈당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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