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러닝화 완벽히 정리

본인 아디다스 러닝화에 쓴 돈만 자그만치 166만원임

1. 아디다스 프라임 X2 스트렁

카본 2장이라 부담될 것 같지만, 의외로 지탱력이 있어서 부상이 쉽게 일어나진 않음

반발력과 탄성이 미친 수준이며, 프로3보다 더 좋은 상위호환이라고 생각함

다만 프로3보다 인기가 없는 이유는 무게가 무거워서임

이병도는 아디다스 스쿼드 대회나 템포런, 지속주할때 스트렁 자주 신음

2. 아디다스 프로3

발볼이 넓은 사람이 신어도 되고, 칼발인 사람이 신어도 상관 없음

하지만 악뿌의 위험이 있는데, 발등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다면 악뿌 신경 안써도 됨

쫀쫀함과 탄성, 반발력이 적절하게 밸런스화 되어있어 , 조깅, 템포런, 인터벌 등 올라운더 신발임

3. 아디다스 타쿠미센 10

단거리용 신발이라는 평이 많아서, 100m, 200m, 400m, 800m 용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런 초단거리에서보다 5K, 10K, 하프코스에서 더 위력을 많이 발휘함

사실 풀코스 뛰어도 되는데, 밑창이 상대적으로 얇고, 발바닥 열감이 좀 있어서 부담을 감수해야함

반발력도 반발력이지만, 접지력과 마찰력이 사기 수준이라 포어풋 주자들이 환장하는 신발임

경찰 시험에서 1K 4분 10초 나오는 사람이 이거 신고 바로 3분 40초 뚫었다는 블로그 후기도 있음

4. 아디다스 보스턴 12

역시 올라운더 신발이자, 준 카본화 신발임. 유리섬유이긴 한데, 카본화에 안 꿇림.

정사이즈 신어도 되고, 반다운 해서 신어도 됨.

뒤꿈치가 벗겨질랑말랑 하는 느낌이 드는건 신경 안써도 됨. 어차피 안벗겨짐. 원래 그런 신발임

힐풋 써도 되고, 포어풋 써도 됨

특히 미드나 포어풋 쓸 때는 앞꿈치가 쫀득쫀득한 느낌이 드는데

물렁쿠션이 아니라 단단쿠션이라 재밌음.

나이키 인빈서블, 써코니 신던 사람은 '딱딱'하게 느낄 수 있지만

적응되면 단단쿠션의 묘미를 느끼게 될거임.

5.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5X

가성비 끝판왕. 근데 그렇게 싼 값도 아님. 무려 19만원대임

단거리, 중거리에서 타쿠미센 10 다음으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으며

LSD 장거리에서도 발이 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순환하는 밑창 시스템이 결합되어 있어서 좋음

접지력이 미쳤고, 뒤꿈치를 딱 잡아주는 안정화임

평발, 칼발, 발볼러 다 상관없고, 다만 요족인 사람들은 이 신발 신으면 불편감을 느낄 수 있음

6. 아디다스 SL 2

역시 가성비 끝판왕

가볍고 라이트한 느낌이 들고, 조깅, 데일리, LSD, 템포런 모두 좋음

인지도 없어서 SL 2를 싸구려 초보자 신발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는데

직접 신어보면 귀중한 신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거임 

발목이나 족저근, 내측경골 피로증후군, 아킬레스, 거위발 있는 사람이 신으면 좋음

회복조깅할때 유용함

7. 아디다스 아디오스 8

프로3의 축소판이라고 보면됨

프로3급은 못되지만, 그래도 라이트한 반발력과 쿠션감이 살아있어서

리듬감 익히기에는 좋음

조깅용으로도 좋음

SL2와 차이점은 SL2는 발을 딱 잡아주고 발바닥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고

아디오스8은 좀더 앞으로 나아가려는 뜀걸음이 있을때, 그리고 착지했을때, 발의 충격을 완화하고 라이트한 탄성을 보여준다는거

본인 런업TV처럼 전문가는 아님

하지만 아디다스 4년차 매니아로서 글 한번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