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좀 저의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지금 저의 상태라던가 제 근황을 말씀 드릴려고 합니다
내용이 많이 길겁니다..!
그래도 꼭 봐주셨음 합니다
우선 저의 학창시절&무릎탈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때는 2018년 9월(제가 17살 때)
아직도 떠오르는데 추석전날이였습니다..
그날이 금요일이였고 금요일만 잘 보내면 주말포함 5일을 쉴 수 있었습니다
급식을 먹고 금요일마다 청소하는 시간이 있어서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교실을 쓸고 있었는데 제 앞에 뜬금없이 의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의자를 치우기 위해 저는 다리를 의자에 걸고 옆으로 보내는데(양손에 청소도구가 있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다리를 썼습니다)
순간 제 슬개골이 옆으로 이탈을 하면서 전 바닥에 앉아버렸습니다..
그때 살면서 처음으로 겪는 고통이었습니다..
그 당시 주변에 반친구들이 있었는데 제 모습을 보곤 다들 놀라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선생님을 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전 처음 겪는 이 상황에서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움직이면 진짜 다리를 잘라버리고 싶을만큼 아팠지만 참았습니다..
그렇게 담임선생님이 오시고 보건선생님이 오시고 119를 불렀습니다
이 상황 자체가 너무 당황스럽고+아픔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119가 오고 전 들것에 실려 살면서 처음으로 엠블런스를 탔습니다..
당연히 학교는 저 때문에 개판이 되었고
전 그 상태로 가까운 병원에 가서 뼈를 맞추고 엑스레이,MRI를 다 찍고 진료를 봤습니다
결과는 습관성 무릎 탈구로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10년간 축구만하고 지냈던 저에겐 정말 날벼락같은 소식이였습니다..
일단 나이가 17살밖에 되지않아 수술은 당장 힘들거같다고 이야기를 하셨고 재활을 중점으로 보냈습니다
통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으며 학교생활을 하는데 제 기억상 한달~한달반정도는 그렇게 지낸거 같습니다..
다행히 학교랑 집거리가 1분거리라서 등하교는 큰문제가 없었습니다
주변에 제 친구들이 도와주고 선생님들도 절 배려해서 무사히 잘 다녔던거 같습니다
물론 추석끝나고 모르는선생님들이 절 아시고 선생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거 같았지만 그럴만하져..?
그렇게 무사히 잘 다녔는데 가장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10년간 한 축구를 취미로도 못하게 된것 입니다..
진짜 축구못한지 몇년이 지났고 아직도 축구생각이 들긴합니다..
물론 그 마음을 억누르고 축구중계를 본다던가 축구게임으로 그 마음을 달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립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9월에 탈구되었고 무사히 잘 마무리 했는데
12월에 반대쪽 무릎이 탈구가 됩니다 학교에서..
다행히 저때는 살짝만 빠져서 금방 회복을 했습니다
그렇게 2~3년이 지나 20살때 또 무릎이 탈구 됩니다
저때는 집에서 됐는데 저때도 살짝만 빠져서 금방 회복 됐습니다
그렇게 4년이 지나 이번년도 5월 또 탈구가 되었습니다
이번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서 탈구가 되었는데
저땐 좀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너무너무 죄송했습니다
제 무릎이 안좋아서 이런일이 생겼기에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진료를 오랜만에 보는데 제가 갔었던 병원에서 이번엔 대학병원을 추천하셔서 대학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엔 바로는 못갔고 집에서 재활을 했는데
제 무릎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한달간 집에서 재활을 했습니다
그 한달간 집에서 정말 많은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나이는 나이대로 찼고 아직 복무도 못했는데 집에서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주를 이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내년에 간다고해도 25살 복무가 1년9개월이니깐 27년 9월에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27살이 되는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준비한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기에 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달간 다양한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점점 자기비하에 강도가 쎄지더니 점점 제 자신을 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유독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 생각은 좀 남아있습니다
이런이야기 하면 안되는걸 알지만 누군가에게 저의 이야기를 하고싶었고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는데 제 무릎이 선천적으로 남들에 비해 슬개골이 옆으로 이동이 되어있어 쉽게 빠진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수술은 제가 원하면 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는데
이 수술이 큰 수술은 아니지만 재활이 빡세다고 합니다
수술자체는 1~2시간이면 끝나지만 재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3개월~6개월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저 이야기를 듣고 저는 수술을 미뤘고
한번 더 빠지면 그때 무조건 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사실 전 자신이 없었던게 재활이나 수술이 무서운것도 당연히 맞지만 여기서 제가 더 쉰다면 고생하는건 우리가족이고 이 이상 혼자 집에 있다면 저도 제 자신을 막을수 없다고 생각해서 수술을 미룬거 같습니다
그리고 재활기간이 너무 길어서 당장 이번년도에 복무신청도 있는데 수술때문에 그 기회를 날릴까봐 못하는것도 있습니다
이 이상 미루면 전 안될거 같았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적었는데 그냥 누군가한테 이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고 소통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정말 쓸데없지만 그래도 이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탈구되고 난 후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