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들 만나 저녁 먹다가 당구 얘기가 나와 모처럼 한번 쳐 볼까? 다들 의기투합해서 근처 당구장으로 갔습니다.
당구장 간지 10년은 된것 같았네요.
그리고 들어간 당구장은 요새도 이런 당구장이 있나 싶더라고요.
당구대 간격이 바짝 붙어 있고 당구공은 광도 안 납니다.
당구공 굴려보니 드르륵 마루바닥에 구슬 굴러 가는 소리가 나고...
다른데 가자니까 그냥 치자고 해서 치긴 했는데 하 참...
큐도 담뽀 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고 죄 무거운 큐만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큐도 있었습니다.ㅋㅋㅋ
30년전으로 달아간듯....

전부 중고로 사다 당구장 차린것 같은데 널린게 당구장인데 이래서 경쟁력이 있을까 싶네요.
어제 더운데 에어컨도 안 키고 창문을 열어놨길래 에어컨 좀 켜달라고 하니까 에어컨 키면서 창문 닫으라고 우리한테 시키고 음료수도 안 주길래 시원한 거 없냐니까 없다고....ㅎㅎ
자영업 힘들기도 하지만 망할수 밖에 없이 장사하는 집도 있다고 여겨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