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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2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시장을 뜨겁게 달군 호재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요. 바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역사적인 증시 데뷔와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정 타결 임박 소식이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성 발언으로 지수가 잠시 주춤하고 유가가 반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구체적인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불을 켰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습니다. KKM 파이낸셜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킬버그는 "AI 테마는 한층 더 강해지고 있다"며 "일부 변동성은 지리적 긴장감 때문일 뿐, 기술주 중심의 주도세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놓았습니다. 반면 신중론도 만만치 않은데요. UBS의 애널리스트 미셸 러너는 "시장 주도주가 너무 소수에 집중되어 있다"며 "물가 지표가 다시 높아진 상황을 고려하면, 과거 연준이 닷컴 버블 정점에서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1999~2000년의 시나리오가 되풀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총 2조 달러' 우주 위성 품고 날아오른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마침내 나스닥 시장(종목코드: SPCX)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가인 135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150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하더니, 장중 한때 20% 이상 폭등한 끝에 19% 상승한 161달러 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가 폭발하면서 스페이스X는 단숨에 시가총액 2조 달러(약 3,038조 원)를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미국 증시에서 여섯 번째로 '2조 달러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페이스X가 이처럼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은 이유는 본업인 우주 사업 외에도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올해 2월 합병한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을 다시 활짝 열어줄 '풍향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포인트 BFG 웰스 파트너스의 피터 북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같은 초대형 AI 기업들의 상장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며 "새로운 주식이 대거 공급되는 반면 빅테크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줄어들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자금이 분산되면서 증시 상단을 누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미·이란 평화협정 임박, 국제유가 급락이 가져온 훈풍
이날 뉴욕 증시의 뒷심을 발휘하게 한 또 다른 결정적 카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였습니다.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정의 '최종 합의문'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이번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SNS를 통해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발표했으며, 이르면 이번 일요일(14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번 합의문 초안에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석유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은 세계적인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전면 개방한다는 파격적인 약속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3.2% 급락하며 배럴당 84.88달러로 뚝 떨어졌습니다.
한편, 유가 하락 외에도 미국 내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며 시장에 훈풍을 더했습니다.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8.9를 기록해 지난달 기록했던 역사적 최저치에서 큰 폭으로 반등(9.2%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46.0도 훌쩍 웃돌았습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한 달 전보다 갤런당 40센트나 떨어진 것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살려낸 핵심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정부 명령에 막힌 앤트로픽 🛑
미국 정부의 국가 안보 관련 수출 통제 지침에 따라 앤트로픽이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페이블 5'와 '미토스 5'의 접속을 전면 차단했어요. 외국인의 접근을 막으라는 당국의 갑작스러운 명령에 선제적으로 모든 고객의 사용을 중단시킨 건데요. 앤트로픽 측은 이번 조치가 투명하지 못하다며 불만을 표하면서도, 규제 준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받는 오픈AI ⚖️
미국 주 검찰총장 연합이 오픈AI의 데이터 관리 및 미성년자 보호 조치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어요. 이에 오픈AI 측은 검찰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건설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최근 안전성 문제로 여러 소송에 휘말린 오픈AI가 이번 당국의 조사 압박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지켜봐야겠어요!
세계 최초 '조만장자'의 탄생 🚀
일론 머스크가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1조 달러를 돌파한 '조만장자' 반열에 올랐어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머스크의 총자산이 약 1조 500억 달러(약 1,595조 원)에 도달한 건데요. 이번 상장으로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2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머스크 개인의 자산은 세계 부호 2위부터 6위까지의 재산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고 합니다.
비판 속에서도 '10억명' 돌파! 📈
AI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도, 오픈AI의 챗GPT가 지난 5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억명을 돌파했어요! 출시 후 불과 3.5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과거 구글맵의 기록을 제치고 역대 그 어떤 앱보다도 빠르게 10억명 고지에 오른 것인데요. 윤리적 논란이나 반발 속에서도 실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AI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첫날 주가 쑥…몸값 2조달러 돌파

상장 첫날 5억주 폭발적 거래…일론 머스크, 사상 최초 조만장자 등극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데뷔하며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마치고 첫 거래를 시작한 스페이스X의 주가는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약 11% 상승한 150달러로 첫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이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장 중 한때 176.52달러까지 치솟았고 결국 공모가 대비 19.22% 폭등한 160.95달러로 첫날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스페이스X의 전체 기업 가치는 무려 2조1000억달러에 도달했어요.
상장 첫날 거래량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무려 5억주가 넘는 주식이 사고팔리며 올해 상장한 그 어떤 기업들의 IPO 거래량도 가볍게 압도했는데요. 자금 시장 전문가들은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초기 매수 의향 가격으로 175달러선이 제시됐고 일각에서는 2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던 만큼 시초가인 150달러는 기대보다 다소 낮게 출발한 편이라 분석했습니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의 수석 시장 전략가 제이 우즈는 의심할 여지 없는 성공적인 상장이라며 시장의 강력한 대중적 수요를 확인했다고 평가하는 동시에 이 가격이 계속 유지될지 혹은 초기 개인 투자자들의 흥분이 만들어 낸 일시적 현상일지는 다음 주 본격적인 거래를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어요.
이번 역사적인 상장으로 일론 머스크 CEO는 인류 역사상 공식 기록된 최초의 조만장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IPO를 통해 수천명의 새로운 백만장자와 다수의 억만장자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초대형 상장 거래를 성공적으로 주도한 주관사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2% 이상 상승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스페이스X가 시장의 자금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자 레드와이어(-11.53%)와 로켓 랩(-10%) 등 기존 우주 산업 경쟁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 테슬라 역시 주가가 출렁인 끝에 이제는 시가총액 면에서 스페이스X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됐어요.
개인 투자자들이 쓸어 담은 스페이스X…우주 산업 지각변동과 테크 IPO 대홍수 예고
스페이스X의 이번 폭등 장세를 이끈 주역은 개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사실 스페이스X 측은 공모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플랫폼 제휴를 맺었음에도 정작 최종 공모주 배정에서는 개인 투자자 몫의 비율을 당초 기대보다 작게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모주를 받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 오픈된 시장으로 일제히 돌진했습니다.
자금 흐름 추적 기관인 반다트랙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전체 주식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직장인들과 개인 투자자들의 성지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포럼에서도 상장 전부터 가장 뜨겁게 논의된 종목이었습니다. 웨스트우드 캐피탈의 대니얼 알퍼트 파트너는 "원했던 공모주 수량의 일부만 겨우 배정받은 투자자들이 주가를 안정적으로 떠받치며 추가 매수 기회를 노린 결과"라고 시장 분위기를 설명했어요.
비록 첫날은 축제로 끝났지만 모든 시장 참여자가 낙관론만 펼치는 것은 아닙니다. 비상장 기업 시절부터 거의 20년 동안 조용히 지분을 늘려온 거물급 기관 투자자들과 달리 일부 전문가들은 상장 직후 스페이스X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경고등을 켜고 있어요. 특히 스페이스X의 핵심 캐시카우인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앞으로 마주할 잠재적인 성장 장애물과 한계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2조달러 몸값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데뷔는 얼어붙었던 글로벌 기업공개 시장에 거대한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대형 테크 기업들의 IPO 대홍수가 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실제로 최근 AI 분야의 강력한 라이벌인 앤스로픽과 오픈AI가 규제 당국에 비밀리에 상장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며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페이스X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그윈 샷웰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정말 상장하게 될지 확신하지 못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지금이 상장을 위한 가장 완벽한 타이밍인 것 같다"며 역사적 데뷔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19.22% 오른 160.9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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