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보면 바로 이해되는 CNN도 인정한 천년 사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중 하나

국보가 사방에서
맞아주는 천년사찰
'화엄사'

화엄사 | 사진 = 구례군

지리산 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거대한 목조건물이 시선을 단숨에 잡아끈다.

천년 넘게 이 자리를 지켜온 화엄사는 계절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며,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도 웅장한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문 하나, 기둥 하나에도 세월이 켜켜이 스며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자연스레 마음이 차분해진다.

화엄사 석등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각황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건축답게 가까이 다가서는 것만으로도 크기와 기운이 압도적이다.

앞마당에 서 있는 대형 석등은 높이가 6m를 넘어, 통일신라 시대 불교 조각의 정점을 엿볼 수 있는 국보급 작품이다. 묵직한 돌기둥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은 시간을 잊게 만들 만큼 아름답다.

화엄사 각황전 | 사진 = 국가유산청

각황전 왼편의 4사자 3층석탑 역시 단번에 눈길을 끄는 국보다.

연기조사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웠다는 이야기처럼, 탑을 떠받치는 네 마리 사자의 표정에는 인간적인 감정이 담겨 있는 듯해 한동안 눈을 떼기 어렵다.

건축미와 조형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습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화엄사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으로 꼽는다.

사사자 삼층석탑 | 사진 = 국가유산청

이 사찰의 매력은 단지 건축물에만 있지 않다. 숲이 둘러싼 경내를 걷는 동안 산새 소리와 바람 소리가 잔잔히 이어져, 자연 속에 스며드는 듯한 힐링을 선사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풍경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때 찾아와도 새로운 감동을 준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화엄사는 한 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2020년 CNN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 중 하나로 화엄사를 선정하며,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인정받게 된다.

화엄사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천천히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리되는 고요함, 그리고 국보가 이웃처럼 자리한 압도적 풍경까지, 오래 머무를수록 더 깊어지는 사찰의 매력이 여행자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이유다.

[방문 정보]
-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 이용시간: 00:00 ~ 18:00
※ 일몰 후 입장 제한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입구 앞 무료, 주말·공휴일에는 혼잡)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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