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과 멜로영화 찍다 눈맞아 결혼했는데 "외도 아니다.." 10년째 해명중인 여배우

뜨거운 관심 속, 조용했던 결혼식

2009년 5월 28일. 서울 방배동 성당에선 두 배우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졌다.

밖은 취재 열기로 북적였지만, 안은 양가지인 500명만 초대된 경건한 분위기. 미사 형식으로 진행된 혼배미사에는 사회도 없이 신부가 식을 이끌었고, 축가는 성가대가 맡았다.

결혼식에서 눈에 띄었던 건 설경구가 입장 순간부터 눈물을 흘렸다는 점이다.

송윤아가 다정하게 그의 눈물을 닦아줬고, 하객들은 그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청첩장을 소지한 이들만 참석할 수 있도록 입장을 제한했고, 보안도 철저히 지켰다.

“설경구의 이혼, 송윤아 때문 아니에요”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지만, 교제를 시작한 시점은 훨씬 뒤인 2007년 가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차가웠다.

설경구는 1996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2006년 이혼하며 복잡한 오해들이 뒤따랐다.

일부 네티즌은 이혼의 원인을 송윤아에게 돌리며 ‘결혼 반대 서명운동’까지 벌였고, 그들의 연애는 한동안 소문과 억측 속에 시달렸다.

설경구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혼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송윤아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송윤아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일을 했겠냐”며 오해에 대해 깊은 억울함을 내비쳤다.

송윤아 역시 “나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직접 말해야만 했다.

한 네티즌에겐 “사람이 도덕적으로 해선 안 될 일들이 있다. 그런 나쁜 일은 하지 않았다”고 담담히 밝혔다.

송윤아는 한 방송에서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되어 버렸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진심과는 다른 말들이 돌아다녔고, 오랜 시간 악성 댓글과 싸워야 했다.

법적 대응을 선언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작품으로 보여주는 것을 택했다.

설경구 역시 “송윤아는 나쁜 일과는 무관한 사람이다”라는 한마디로 그간의 오해를 정리했다.

누군가는 아직도 이들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기억하겠지만, 20년 가까이 흘러온 지금,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모든 시간을 지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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