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떨어질수록 꼭 챙겨야 합니다..”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하는 뇌 건강 음식

비싼 영양제보다 식탁에서 먼저 챙겨볼 만하다? 오메가3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친숙한 ‘고등어’의 장점은?

나이가 들면서 사람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거나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깜빡하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기 쉬운데요.
이럴 때 값비싼 영양제부터 찾기보다 평소 식단을 먼저 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고등어입니다.
고등어는 단백질뿐 아니라 EPA와 DH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등푸른생선인데요. 특히 DHA는 뇌를 구성하는 지방산 가운데 하나여서 생선 섭취와 뇌 건강의 관계가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만 고등어를 먹는다고 떨어진 기억력이 곧바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뇌 건강을 위한 전체적인 식습관의 일부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고등어가 주목받는 이유, 바로 DHA

뇌는 지방이 풍부한 기관이고 그중 DHA는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지방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 몸에서 DHA를 충분히 만들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선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요.
고등어와 정어리, 연어 같은 기름진 생선에는 EPA와 DHA가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성분 하나를 많이 먹는 것보다 생선과 채소, 통곡물, 콩류 등을 다양하게 먹는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단백질까지 함께 챙길 수 있어요

고등어의 장점은 오메가3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기 쉬운데,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근육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데요. 고등어는 한 끼 반찬으로 단백질을 함께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육 건강은 뇌 건강과 전혀 별개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운동하는 생활을 유지하려면 기본적인 체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생선 한 가지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기보다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몸을 꾸준히 움직이는 생활이 함께 가야 해요.

생선 먹는 식습관 자체가 더 중요해요

여러 관찰연구에서는 생선을 포함한 건강한 식사 패턴과 인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돼 왔는데요.
특히 채소와 과일, 통곡물, 견과류, 생선을 자주 먹고 지나치게 가공된 음식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식사 방식이 뇌 건강을 위한 식단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고등어를 많이 먹을수록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단순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기억력에는 나이뿐 아니라 수면, 운동, 혈압·혈당 관리, 우울감, 청력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짜게 조린 고등어는 이야기가 달라져요

건강을 위해 고등어를 먹는다면 조리법도 중요합니다.
소금이 많이 들어간 자반고등어나 간장과 설탕을 듬뿍 넣은 조림을 자주 먹으면 나트륨과 당류 섭취가 함께 늘 수 있는데요.
특히 혈압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이라면 생고등어를 구워 먹거나 무와 채소를 넉넉하게 넣고 간을 약하게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튀기기보다는 굽거나 찌는 등 비교적 단순한 조리법을 활용하면 고등어 자체의 영양을 부담 없이 식단에 넣기 쉬워요.

고등어, 이렇게 챙겨보세요

고등어가 치매를 예방하거나 기억력을 치료하는 특별한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값비싼 건강식품에만 의존하기보다 평소 식탁에서 생선을 꾸준히 챙기는 방법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데요.
• 고등어뿐 아니라 정어리·꽁치·연어 등 생선을 다양하게 먹기
• 자반보다 생고등어를 골라 지나치게 짜지 않게 조리하기
• 생선과 함께 채소 반찬을 충분히 곁들이기
• 기억력 관리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도 함께 챙기기
• 깜빡하는 정도를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진료받기
기억력을 위해 특정 음식 하나만 찾기보다 고등어 같은 생선과 채소를 꾸준히 먹고, 몸을 움직이며, 혈압과 혈당을 관리하는 생활이 더 중요합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하는 평범한 생선도 이런 식단을 만드는 든든한 재료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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