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보다 중요한 건 매너… 왕중왕전서 발생한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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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강원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준결승에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삼일중 A선수가 리바운드 경합 과정 이후 용산중 B선수의 안면을 가격했다.
코트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만큼 한국중고농구연맹 또한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지도자와 선수의 중징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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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준결승에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 도중 흥분한 선수가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
경기 초반부터 과열된 분위기였다. 결국 삼일중 벤치를 지키던 코치가 연이은 판정 항의로 퇴장 조치를 받았다. 코트 안은 더욱 과열됐고 경기에 투입된 심판들도 이를 식히지 못했다. 결국 엄한 곳에서 사건이 터졌다.
삼일중 A선수가 리바운드 경합 과정 이후 용산중 B선수의 안면을 가격했다. B선수는 그대로 쓰려졌고 응급 처치 이후 병원으로 향했다. A선수는 퇴장을 당하며 경기장 밖으로 떠났다. 경기 후 피해 선수인 B군은 눈 위를 5바늘 꿰맸다. 이후 정밀 검진을 위해 서울로 향했고 안와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B선수를 지도하는 용산중 코치는 "경기 중에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경기 후 많은 전화와 영상을 보고 상황을 다시 파악했다. 피해 선수는 종합적으로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로 향했고 검진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후 가해 학생과 그의 어머니와 코치가 용산중을 찾아 사과와 용서를 구했지만, 직접 피해 가족을 만나기에는 상황이 좋지 못했다. 코트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만큼 한국중고농구연맹 또한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지도자와 선수의 중징계를 예고했다.
종종 아마추어 선수 중에는 자신의 감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코트 안에서 표출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이날 나와서는 안될 심각한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그리고 코트 안 선수들을 자극하는 응원도 이제 매너가 필요한 시점이다. 종종 대회장에서 고등학교 경기에는 연계 중학교가, 중학교 경기에는 연계 고등학교 선수들이 찾아 멋지고 재미난 응원전을 보여준다. 하지만 간혹 상대를 자극하는 불필요한 행동과 멘트를 보이는데 앞으로 코트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모습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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