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 11일 여행 후쿠오카 -> 도쿄 - 1일차 후쿠오카
여행을 가게 된 계기는 하나의 사진으로 설명된다
ㅅㅂ...
군대 가기 전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뭐 할까 고민하다
한 유튜버가 전철로 일본 국토 종주를 하는 영상을 보고 저거 괜찮은데..? 생각이 들어 전철로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일본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돈을 모으기 위해 알바를 하고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13박 14일 계획을 세웠으나 일반 전철로 가면은 시간을 너무 오래 잡아 먹는다는 생각에 몇 번은 신칸센을 타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돈이 예상한 것보다 많이 들게 되어 결국 10박 11일 여행을 하기로 되었다.
이동은 용이하게 여름 옷 겨울 옷 몇벌에 세면도구랑 잡다한 도구 챙기고 배낭 하나만 쌌다.
그리고 여행 당일
공항 도착
항상 설렌다
뭐뭐멋 콜라가 3000원
어쨌든 모바일 체크인 후 출국 심사
그런데 30분 정도로 지연도르를 맞아서 벌써 계획에 변수가 생겼다.
어쨌든 30분이 지나 출발을 했고
1시간 후 후쿠오카 시내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도착
공항 통과까지 30분이 걸렸고
후쿠오카 공항 사진 하나 찍고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짐을 푼 다음 밥을 먹으러 이동을 했다
이 사람은 누구고
이미 어둑어둑해진 후쿠오카 시내
무료 안내소인데 18금?
밥 먹을 데 도착
후쿠오카에 도착했으면 돈코츠 라멘이라 생각해 갤을 염탐하다 이 가게에 왔다
근데 위치를 까먹어서 일단 사진만 올림
라멘이랑 우롱차 주문
돼지의 꼬릿꼬릿한 냄새와 돼지를 푹 삶아 고아진 육수를 먹으니 여행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맛도 전반적으로 좋았고 약간 짠거 빼면은 맛있었다.
별점 4.5/5
라멘을 먹고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를 구경하러 이동
강 다리에서 한 장 찰칵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한국어로 어서오세요 하며 길거리에서 점원분들이 홍보를 한다.
사람도 많고 재밌을 거 같아 한 번 포장마차에 가볼까 생각했지만 가격이 유명 관광지 답게 비싸고 무엇보다 줄이 너무 길어 구경만 했다
그렇게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를 지나 아래로 쭉 강을 따라 걸어갔다
저 배 좋아 보이는데 나중에 한 번 타봐야지
그렇게 강을 따라 쭉 걸어가면
캐널시티가 보인다
이미 영업시간은 지났기 때문에 가볍게 구경만 했다.
그렇게 캐널시티를 구경도 하고 마침 커비 카페는 아직 영업하길래 에코백 하나를 샀다
헉 저 손가락은
그렇게 캐널시티를 구경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오다
길거리 기타 공연을 듣게 되었는데 뒤에 보이는 캐널시티와 후쿠오카의 밤 배경 그리고 연주자가 부른 마리골드가 어우러져 여행 준비를 위해 했던 개고생과 의심이 녹아내리며 여행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노래를 듣고 텐진 쪽으로 조금 걸어가다 버스를 타고
하카타 역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숙소로 복귀... 하려 했으나 일본의 이자카야도 한 번은 들려야지라는 생각에 구글 지도로 검색하다 숙소 주변에 평이 좋은 이자카야가 있어서 들렸다
이자카야 호수
11시 마감인데 10시에 도착했고 쭈볏쭈볏 문을 여니 단체 테이블에 사람 몇명이 있었고 주방 쪽 긴 테이블엔 사람이 없었다
금술 좋은 부부와 점원 한 분이 나를 맞이해주었고 이 집에서 추천하는 메뉴와 생맥주 한 잔을 주문했다
모듬회와 생맥주 + 삶은 땅콩은 서비스
맛있었다
회는 쫄깃쫄깃했고 삶은 땅콩은 식욕을 돋구았으며 거기에 생맥주 한 잔 하니 내가 일본 온 게 실감이 나더라
그리고 한 잔 하면서 부부 두 분이서 서먹하지 않게 자꾸 말을 걸어주시고 호응도 해주셔서 감사했고
같이 생맥 한 잔 간빠이를 외치며 마시니 다시 한 번 일본에 이런 걸 느끼러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저씨가 자기가 소프트뱅크 팀이라면서 소프트뱅크 우승 기념 깃발과 코카콜라 받침등 다양하게 선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다음에 후쿠오카에 오면 다시 한 번 이 따뜻한 장소에 방문하고 싶었다.
그렇게 한 잔 하고 좋은 기억으로 숙소에 복귀했다
봤으면 개추좀 부탁한다
개추는 다음 여행기를 쓰는데 원동력이 된다...
핸드폰으로 작은 화면 보며 쓰느라 깔끔하지 않으니 양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