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호날두의 끝나지 않은 도전, ‘2026 월드컵 정조준’→“사우디 계약 연장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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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9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알 나스르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6월에 만료되는 호날두와의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원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축구 인생 '제2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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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만 39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알 나스르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6월에 만료되는 호날두와의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원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축구 현대사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자국 리그 스포르팅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퍼거슨 경은 호날두의 재능을 단숨에 확인했고, 곧장 러브콜을 보내 영입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레전드’로 성장했다. 맨유에서만 277경기에 출장했고, 112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축구 인생 ‘제2막’을 열었다. 그야말로 ‘미친 활약’이었다. 호날두는 레알에 있는 동안 공식전 438경기 450골을 기록했다. 약 9년 동안 활약하며, 경기 당 1골을 넘는 수치를 기록한 것. 이후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맨유를 거쳤고, 지난 2023년 충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축구 인생 ‘제3막’을 시작했다. 축구계를 뒤흔든 결정이었다. 아무리 30세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라 해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당시에는 사우디로 향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없었기에, 세간에서는 호날두가 ‘돈’을 보고 사우디행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실력으로 비판을 잠재웠다. 그는 이적 첫 시즌 공식전 19경기 14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공식전 51경기 5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경기 4골 2도움으로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호날두의 영향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사디오 마네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점차 사우디로 향했다.
국가대표로서도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6일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1차전에서 통산 ‘900호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호날두는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가 아닌 눈물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 의미의 깊이를 더했다. 그는 “"감격스러웠다. 900호골을 달성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나와 내 주변 사람들만 알고 있다. 내 경력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라며 대업 달성 순간을 회상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릴 계획도 함께 알렸다. 통산 1,000호골 대업 도전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상이 없다면 41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축구 인생에서 나의 최고의 목표는 900호골 달성이었다. 그 이후에는 1,000골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호날두는 11일 열린 스코틀랜드전에서도 득점을 추가하며 ‘901호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지만, 여러 방면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는 ‘전설’ 호날두다. 다음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다. ‘1,000호골’ 도전을 외친 호날두는 여전히 사우디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알 나스르 또한 호날두의 영향력을 높게 사, 계약 연장 협상에 돌입했다. 이변이 없는 한,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계속해서 활약할 전망이다.
한편 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다면, 또 다른 역사를 달성한다. 스키라 기자는 “호날두가 다음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그는 6개의 다른 월드컵에서 뛰는 최초의 선수가 되어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많은 우승컵과 개인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는 호날두지만, 여전히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없다. 호날두는 커리어 최초 월드컵 우승과 함께, ‘6개 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초의 선수’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릴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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