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암살’ 가능성 의식해 경호 수위 격상”…국정원, 전격 발표

변문우 기자 2024. 10. 29.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 가능성을 의식해서 경호 수위를 격상했다"며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지위 또한 격상됐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향과 관련해선 "북한의 고위급 군 장성을 포함한 일부 인원의 전선 이동 가능성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이슈와 관련해선 "고위급 군 장성을 포함한 일부 인원의 전선 이동 가능성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보위 국감서 보고…“김정은 독자 우상화 강화, 딸 김주애 지위도 격상”
北 러시아 파병 관련 “고위급 군 장성 등 일부 인원의 전선 이동 가능성 있어”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를 시찰하고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 미사일 전투직일 근무(당직 근무) 상태 등 나라의 안전과 직결된 전략적 억제력의 가동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월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 가능성을 의식해서 경호 수위를 격상했다"며 "김정은의 딸 김주애의 지위 또한 격상됐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향과 관련해선 "북한의 고위급 군 장성을 포함한 일부 인원의 전선 이동 가능성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브리핑에 따르면, 국정원은 29일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국정원은 "올해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작년에 비해서 현재까지 110회, 약 60% 이상 증가한 가운데, 김정은에 대한 암살 등을 의식해서 통신 재밍 차량 운용, 드론 탐지 장비 도입 추진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독자 우상화가 강화되고 있다"며 "김주애와 관련해선 노출 빈도를 조절해가며 당 행사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김여정의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의 보좌를 받는 등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사와 직접 담소를 나누는 장면, 김정은과 김주애가 같이 있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이슈와 관련해선 "고위급 군 장성을 포함한 일부 인원의 전선 이동 가능성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어 "러시아군이 북한군에게 러시아 군사용어 100여개를 교육하고 있으나 북한군이 어려워하는 상태"라며 "소통 문제 해결이 불투명하다는 추측이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군 내부에서도 "파병 소식이 퍼지면서 '왜 남의 나라를 위해 희생하느냐'며 강제 차출을 걱정하는 군인들의 동요도 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 6월 신조약 체결 이후 경제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광물과 금수품 이면 합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자 송출도 올해 들어 4000여명의 노동자가 파견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국정원은 "현재 북한은 첨단 부품 도입·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지난 5월 실패한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할 준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확실한 동향을 파악하고 있진 않으나 전격적으로 미국 대선 이후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염두에 두며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미국 대선 TV토론을 전후해 여러 전략 도발을 준비한 것 같다"고 전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