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실장 “북한군 러 배치 우려…군사 협력 중단해야”

안보겸 2024. 10. 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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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의 국가안보실장들은 어제(현지시간, 25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회동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미국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일본의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3국 안보실장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잠재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잔인하고 불법적인 전쟁이 갖는 안보적 함의를 유럽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확장시킬 뿐인 이러한 행동들을 중단할 것"을 러시아와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3국 안보실장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하는 불법 무기이전, 악성 사이버 활동, 해외 노동자 파견을 저지하기 위한 3자 간 노력도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수역에서 현재 상황을 무력이나 강압으로 바꾸려는 모든 일방적인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며,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포함해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반영된 국제법에 기반한 글로벌 해양 질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가장 이른 기회에 3자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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