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또 한국車 타셨네”…쏘울 이어 아이오닉5, ‘포프모빌’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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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해외 순방 중 국산 전기차를 탄 모습이 포착됐다.
포프 모빌(Pope Moblie, 교황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다.
13일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아이오닉5를 이용했다.
'가난한 이들의 성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길을 따르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외 순방 때도 럭셔리 차종이 아니라 대중적인 차종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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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격식을 버리고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실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10년 전 방한 때도 비싼 럭셔리 차종이 아니라 기아 쏘울을 탔다.
13일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아이오닉5를 이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싱가포르에서 머무는 2박3일 동안 아이오닉5에 탑승해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 수련원에서 예수회 회원들과의 비공개 모임,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참석, 싱가포르국립대 연설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순방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정부가 제공하려는 고급 방탄 세단 대신 다목적차량(MPV)를 이용했다.
교황은 최근에는 대중적인 전기차를 애용한다. 교황청은 2030년 안으로 고위 성직자들의 공용차를 포함해 건물 유지 보수·정원 관리·배달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교황이 탑승한 차량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만든 아이오닉5 프레스티지 58킬로와트시(㎾h) 모델로 알려졌다.
전비는 1kWh당 6.6㎞, 1회 최대 주행거리는 약 380㎞(유럽인증 기준)다.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천하는데 18분이 소요된다. 5분 충전으로 88㎞를 주행할 수 있다.
연면적 9만㎡, 지하 2층과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해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11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곳은 현대차그룹이 지능형·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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