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맞아?"너무 파여" 눈 둘 바를 모르겠네! '손예진 드레스' 잊은 셀프 마네킹룩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Vera Wang)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패션계 최대 규모 행사인 멧 갈라(Met Gala) ‘슈퍼파인: 블랙 스타일 테일러링'(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에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MK스포츠

베라 왕은 믿기 어려운 75세라는 나이를 가볍게 무시하며 그야말로 '시간을 거스른 여신'의 위엄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룩은 베라 왕 특유의 미니멀과 극강의 드라마틱함이 공존하는 시그니처 무드를 발산했으며, 깊게 파인 드레이프 네크라인과 드러난 등을 강조한 실키 화이트 드레스는 한 줄기 조각처럼 고요하고 우아했습니다.

여기에 하단은 폭발적인 볼륨의 라벤더 깃털로 장식된 머메이드 라인으로 이어지며 시선을 단숨에 압도했습니다.

특히 샤프한 컷의 블랙 위그 스타일과 블랙 선글라스, 그리고 디테일 없는 미니멀한 액세서리 선택은 오히려 극적인 룩을 더욱 강조해 주었고, 메이크업 역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해 조화로운 밸런스를 완성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당당히 포즈를 취한 베라 왕은 젊은 셀럽들 사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습니다.

한편 1949년생인 중국계 미국인 베라 왕은 올해로 75세입니다. 패션잡지 '보그'의 에디터부터 랄프로렌을 거쳐 자신의 브랜드 VW 베라왕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유명인이 그가 만든 웨딩드레스를 애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도 베라 왕의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지난 2022년 결혼한 배우 손예진도 2부 행사에서 베라 왕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MK스포츠
사진=연합뉴스 / MK스포츠
사진=연합뉴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