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
/사진=프로골퍼 지한솔 인스타그램
프로골퍼 지한솔이 조용한 평일 오후, 여유로운 바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해변룩을 선보였다. 한산한 백사장 위에 선 그녀는 서핑보드 위에서 여유롭게 포즈를 취하며 한껏 여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휴가끝'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이 순간이 마지막이 아님을 암시하는 듯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지한솔의 이번 스타일링 포인트는 단연 상의다. 루즈한 핏의 화이트 시스루 톱은 햇살에 은은히 비치는 소재감으로 바다의 투명함을 닮았다. 드롭 숄더에 살짝 깊게 파인 백라인 디테일이 뒷모습까지 놓치지 않는 포인트가 되어준다. 이너로는 간결한 화이트 탱크톱을 매치해 시스루 특유의 자연스러운 노출감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하의는 블랙 와이드 팬츠로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경쾌한 라임 톤의 샌들로 컬러 포인트를 더하며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무드 안에 리듬을 살렸다. 블루 컬러 볼캡은 햇살을 막아주면서도 캐주얼한 완성도를 높여주는 실용적인 아이템. 헤어는 헐렁하게 묶은 로우 포니테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한솔의 룩은 여름철 바다를 찾을 때, 과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포인트를 주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된다. 특히 시스루 톱은 여름 저녁 노을빛 아래서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아이템이다. 이너를 조절하거나 숄더백 하나만 더해도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니 활용도도 뛰어나다.
서핑을 하지 않아도, 이 룩 하나면 충분히 바다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번 주말, 지한솔처럼 해변 위 자연을 입고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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