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200억 법인 후계자→애견 훈련사… 튀르키예 새댁의 '코리안 드림' ('이웃집 찰스')

양원모 2025. 11. 11.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야말로 '도전의 여왕'이다.

11일 저녁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튀르키예 새댁 루메이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호기심 많고 똑똑했던 루메이사.

루메이사도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진짜 (훈련사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그야말로 '도전의 여왕'이다.

11일 저녁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튀르키예 새댁 루메이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새벽부터 분주하게 돌아가는 경기 하남의 한 수산물 시장. 도·소매 활어 판매점만 100곳이 넘을 정도로 활기가 가득한 이곳에 올해 한국 생활 6년 차를 맞은 루메이사(29)의 일터가 있다.

손님들과 한국어로 농담을 주고받는 건 물론, 전화로 쏟아지는 각종 주문도 무리 없이 소화 가능. 업계에서 쓰이는 줄임말까지 이해할 만큼 한국인이 다 됐다. 한 단골은 "일이 힘들어서 한국 사람도 잘 안 하려고 한다"며 "그런데 (루메이사는) 저렇게 새벽에 나와서 일하니 너무 예뻐 죽겠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호기심 많고 똑똑했던 루메이사. 심지어 한국어도 독학으로 익혔다고. 루메이사는 "사촌 언니를 따라 간 행사에서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에 푹 빠져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독학했다"며 "언어 재능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루메이사가 근무하는 곳은 연매출이 200억에 달하는 대형 수산법인으로, 시부모님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시아버지 김현준(64) 씨는 "원래 이 길을 안 걷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자기가 하겠다고, 이런 일을 좋아한다고 해서 시켜봤더니 잘하더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영어 강사로 근무하던 루메이사. 우연히 이태원에서 만난 남성이 평생의 반려자가 됐다. 남편 김인(37) 씨는 "집으로 가는데 (루메이사가) 다가와 길을 묻더라. 외국인인데 한국말을 너무 잘했다"고 떠올렸다.

그렇게 인연이 돼 2년간의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부부. 남편은 "제가 원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그런데 루메이사를 보고 바뀌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루메이사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애견 훈련사. 남편은 "수산업 유통업이 급하고 거친 일이라 (섬세한) 와이프하고는 잘 안 어울린다"며 "우리 강아지 훈련시키는 거 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루메이사도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진짜 (훈련사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웃집 찰스'는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들의 생생한 적응기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1TV '이웃집 찰스'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