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야구' 예고한 이범호 KIA 감독 " 솔로홈런은 맞아도 OK"

이석무 2024. 10. 25.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내리 이기고 'V12' 목표에 단 두 발만 남겨둔 KIA타이거즈가 서건창을 앞세운 다양한 작전 야구를 예고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5일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서건창을 7번 1루수로 기용하는 카드를 다시 꺼냈다.

서건창은 1차전 선발 1루수로 나왔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차전에선 이우성이 1루수로 먼저 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타이거즈 서건창. 사진=연합뉴스
[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내리 이기고 ‘V12’ 목표에 단 두 발만 남겨둔 KIA타이거즈가 서건창을 앞세운 다양한 작전 야구를 예고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5일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서건창을 7번 1루수로 기용하는 카드를 다시 꺼냈다.

서건창은 1차전 선발 1루수로 나왔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차전에선 이우성이 1루수로 먼저 등장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 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이범호 감독은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에이스인 만큼 점수를 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앞에 장타력 있는 타자들이 많은 만큼 중요한 상황에 작전을 펼치기 위해 서건창을 먼저 1루수로 내보냈다“며 “초반에 찬스가 걸렸을 때 더 큰 폭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우승 확률이 90%라 하지만, 아직 10%가 남았다”며 “지금은 확률 따질 때가 아니다. 어떻게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4차전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당초 네일은 5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비 때문에 일정이 하루씩 미뤄지면서 네일이 나흘 휴식 후 4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4차전에 등판하면 7차전도 나올 수 있다”며 “지금은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를 내야 한다. 상대 팀이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우면 우리도 네일로 맞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2연승으로 시작한 팀의 우승 확률이 90%에 이른다는 통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역전당할 확률도)10% 남아있다. 지금 확률 같은 것을 따질 상황 아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어떻게 이길지만 고민하고 있다. 90대10으로 앞선다고 해도 어느 순간 0대 100으로 뒤집힐 수 있는 게 야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삼성라이온즈파크 규모가 작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솔로홈런 맞는 것은 전혀 문제 없다”며 “대구라이온즈파크에 홈런이 많이 나오지만 주자가 모인 상태에서만 안맞으면 문제없다”며 “구장이 작다고 홈런이 무조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레예스가 공을 많이 던지게 하면서 투수를 흔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