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뉴올리언스 대회 연기 검토…재정 위기 불안감 증폭

이종호 기자 2026. 4.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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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설이 제기된 LIV 골프가 오는 6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대회를 가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미 LIV 골프에 지급한 100만달러를 돌려받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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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예정된 뉴올리언스 대회 가을로 연기 검토
PIF 지원 중단 보도 후 나온 연기에 재정 위기 불안 커져
LIV 골프 로고. AP연합뉴스

재정 위기설이 제기된 LIV 골프가 오는 6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대회를 가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IV 골프는 29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루이지애나주 정부와 협력해 새로운 일정으로 대회를 옮기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한여름의 극심한 더위를 피하고 글로벌 스포츠 일정(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회)과 충돌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IV 골프는 “가을에 대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확정된 날짜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 골프에 자금 지원 중단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처음으로 대회 연기 검토 발표가 나온 것.

뉴올리언스 대회가 연기되면 LIV 골프는 6월 4일 개막하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대회 이후 7월 23일 영국 대회까지 약 2개월 동안 휴식기를 맞이하게 된다.

루이지애나주 정부도 대회 연기 사실을 인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루이지애나주가 작년 8월 LIV 골프에 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대회장인 바이우 오크스 코스 개선에 220만 달러를 추가로 지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미 LIV 골프에 지급한 100만달러를 돌려받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LIV 골프는 최근 존폐 위기에 놓였다. 4년 동안 약 50억 달러(약 7조 3800억 원)를 LIV 골프에 투입한 PIF가 더 이상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LIV 골프의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즌은 중단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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