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한 "최여진, 결혼 약속했던 사이"

지난해 9월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결별한 이규한(43)과 유정(32)이 각자 새로운 행보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 이규한이 최여진과 결혼을 약속했었다고 고백했다.
이규한은 28일 방송한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최여진과 15년 전에 시트콤을 하면서 친해졌다"며 "1년에 한 번, 2년에 한 번 지인들과 자리에서 마주치면 술 한 잔 하다가 '50세 넘어서도 없으면 둘이 같이 살자'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번에 조금 마음이 걸린다"면서 "최여진이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여서 그 나이가 다가오니 너무 성급하게, '이러다가 이규한과 결혼할까 싶어서 서두른 게 아닌가 싶다"며 농담했다.
최여진은 "큰일 날 뻔했다"며 웃었다. MC 김숙은 "서운하냐. 시원섭섭하냐"고 물었고, 이규한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최여진이 50세 넘어서 찾아올까 봐 내심 걱정하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규한은 "내 이상형은 김숙"이라며 "위트있고 재미있는 분이 이상형"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한,스페셜 MC로 출연해 김숙을 향한 적극적인 러브콜
또한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이규한은 스페셜 MC로 출연해 김숙을 향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이규한은 "위트 있고 재미있는 분이 이상형"이라며 "저도 웃기는 걸 좋아하고 농담하는 걸 좋아하는데 저만큼 웃기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해 김숙을 겨냥한 발언임을 드러냈다.
이에 김숙은 "오늘 (이규한이) 나 때문에 출연한 거 아니냐"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규한은 더 나아가 결혼 후 전업주부도 가능하다고 폭풍 어필했다는 전언이다. "저보다 능력 있으신 분을 만나면 둘 중 한 명은 살림해야 하지 않냐"라며 김숙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는 "김숙은 구본승인지 이규한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지만, 김숙은 "일단 오늘 (이규한의) 전화번호는 받아갈 것"이라며 이규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 김숙은 "녹화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데려다 줘야겠다"고 적극적인 플러팅을 시도했고, 이규한은 "누나네 집으로 가자"며 한 발 더 나아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같은 날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이규한의 전 여자친구였던 '꼬북좌' 유정이 일일 탐정으로 출연해 MC 데프콘과 새로운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유정은 방송에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사심을 채우러 나왔다"며 데프콘을 향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데프콘과 유정 사이에 '갑분 소개팅' 분위기가 조성됐다. 유정이 맥주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데프콘은 "괜찮다"라고 화답한 뒤 "천천히 알아가겠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규한-유정 결별…약 1년 만에 각자의 길

이규한과 유정은 지난 2023년 9월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며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커플로 공개 연애를 이어갔으나, 약 1년 만에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별 후 각자 다른 방향으로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동시에 포착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정의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유정이 이규한과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규한과 유정은 지난해 2월 방송된 KBS2 예능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에 함께 출연했다. 그해 7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두 달 후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유정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처음에 밥만 몇 번 먹었던 사이에서 기사가 났다. ‘빨리 고백을 해줘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컴백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는데, (이규한이) 먼저 ‘컴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일단 아니라고 하는 게 맞는 거 같다’라고 했다. 사귀기 전이었다”라며 첫 번째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렇게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운 두 사람. 수영장 데이트를 SNS에 남기며 화제를 모았으나 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한편, 1980년생인 이규한은 1996년 KBS 드라마 ‘스타트’를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애인있어요’ ‘우아한 가’ ‘행복배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에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나혼자산다'등에도 출연했다.
1991년생인 유정은 2016년 브레이브걸스 멤버로 데뷔해 ‘롤린’ ‘운전만해’ ‘치맛바람’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4월 브브걸을 탈퇴하고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Copyright © 어썸클 채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