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커피…건강 걱정 없이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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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음료 시장에서 커피가 차지하는 입지는 뚜렷하다.
어떤 조직에서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단 커피를 주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의 수가 많을 정도다.
매일 마시는 커피, 어떻게 해야 건강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을까.
특히 아메리카노 등 블랙커피의 경우, 사실상 열량이 없는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낮다는 이유에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물 대용으로 섭취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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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한 다음날이나 불안감 심할 땐 섭취 지양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우리나라 음료 시장에서 커피가 차지하는 입지는 뚜렷하다. 어떤 조직에서든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단 커피를 주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의 수가 많을 정도다. 최근엔 시험을 앞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커피를 마시는 풍경도 흔해졌다.
커피 또한 식품의 일종이다.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가 될 수도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 어떻게 해야 건강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을까.
▲ 충분한 물 섭취
커피를 사실상 물 대신 섭취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아메리카노 등 블랙커피의 경우, 사실상 열량이 없는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낮다는 이유에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물 대용으로 섭취하곤 한다.
커피 속 카페인은 심신을 각성시키는 한편 체내의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만성적 탈수는 변비와 소화불량부터 두통, 근육경련, 신진대사 저하 등 다양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커피를 물 대신 섭취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 통상적으론 커피를 마신만큼 물을 추가적으로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 당류 섭취량 조절
카페인의 하루 섭취 기준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다. 성인의 경우,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2~3잔쯤을 마시는 것까진 카페인 권장 섭취량 이내라는 뜻이다.
문제는 커피에 카페인만 들어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각종 크림이나 시럽 등 다량의 당류가 포함된 커피를 즐겨 마실 경우, 당류 과다 섭취에 의한 비만, 고혈당 등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크다. 따라서 평소 당류 섭취량이 많다고 느끼는 사람은 커피라도 당류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블랙커피로 바꾸는 게 권장된다.
▲ 커피를 마시면 안될 때
알코올은 카페인과 함께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대표 성분으로 통한다. 과음한 다음날 숙취를 쫓겠다며 커피를 마시는 걸 지양해야 하는 이유다.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탈수를 가속화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불안감이 심할 때도 커피 섭취는 지양하는 게 좋다. 커피 섭취 후 나타나는 심박 수 증가, 집중력 증가 등 효과가 불안감이 심할 땐 되려 악재로 작용해서다.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를 환자 중 커피를 끊은 이들이 많은 이유다. 실제로 고용량의 카페인을 단시간내에 섭취할 경우, 공황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사람도 일시적인 공황 증세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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