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안전·교육환경보호' 세종시교육청이 직접 나선다

학교업무 경감 목적으로 본청에 이관...위탁 용역 방식 도입으로 현장 공동 대응
9월까지 지역 151개 전체 학교 대상으로 본격적인 점검과 대응 나서
안전 점검 현장 모습. 사진=시교육청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지역 151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2024년 2학기 대비 통학로 및 교육환경보호구역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통학로 내 교통안전시설 등의 확인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금지시설 여부 등의 점검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해 준비했다. 올해 처음으로 통학로와 교육환경보호구역에 관한 학교 자체 점검 업무를 교육청으로 이관한 배경은 학교의 업무부담 경감에 있다.

이를 위해 현장 점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탁 용역 방식을 도입했고, 교육청 관련 부서 직원들이 동반 점검을 실시한다. 핵심 점검 분야는 통학로 안전과 교육환경보호구역이다.

통학로 안전은 ▲차량 감속 유도시설 설치 여부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여부 ▲주·정차 금지 시설 여부 확인 등으로, 교육환경보호구역 분야는 ▲학교 출입문 및 경계선 위치 확인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금지 행위 및 시설 운영 상황 ▲교육환경보호구역 알림 표지판 설치 여부 및 관리 상태 등으로 확인한다.

시교육청은 점검 후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미비점 보완 등 선제 대응에 나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박점순 학교안전과장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책무"라며 "우리 교육청은 이번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 주변의 안전 취약 요소를 찾아내고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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