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왔다”포르쉐, 풀체인지 파나메라 최초 공개.. ‘이런 모습’

8년 만의 변화, 포르쉐 파나메라 풀체인지
PHEV, 가솔린 등 3가지 모델로 출시

파나메라/출처-포르쉐

포르쉐는 지난 24일 7년 만에 전면적으로 재디자인된 고급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를 공개했다.

파나메라 풀체인지 제로백, 3.2초

이번에 선보인 신형 파나메라는 2016년 이후 처음 풀체인지를 거친 모델로 새롭게 디자인된 내외부와 함께 강화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전체적인 설계 방향은 올해 발표된 카이엔 부분 변경 모델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포르쉐는 이번 신형 파나메라 공개 행사에서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세 가지 버전을 발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새롭게 등장한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 8기통 PHEV 모델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파생 모델이며 두 번째 버전이다.

파나메라/출처-포르쉐

신형 PHEV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된 4리터 8기통 터보 엔진을 핵심으로 채택했다.

이 강력한 터보 엔진 덕분에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만에 가속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315km에 달한다.

더불어 최고 출력 140㎾(190마력), 최대 토크 45.9kg·m의 성능을 지닌 전기모터와 25.9kWh로 확장된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최대 91km까지 가능하다.

실내외 디자인, 전작과 닮아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세밀한 개선을 통해 더욱 입체적인 조형미를 강조하고 있다.

파나메라/출처-포르쉐

특히 차체 폭을 부각시키기 위해 펜더 디자인에 주의를 기울였다. 후면 디자인은 전기차 타이칸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좌우 길게 뻗은 형상이 보이는 차체를 넓고 낮게 만든다.

인테리어는 간결함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성을 강화했다. 물리적 버튼 사용을 최소화하고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운전석과 보조석 모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해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파나메라/출처-포르쉐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돼 스마트폰과의 차량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다. ‘마이 포르쉐 앱’은 애플 카플레이와 통합돼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마사지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와 같은 추가 기능들은 애플 카플레이나 시리 음성 명령을 통해 직접 제어할 수 있다.

파나메라4 최고속도 270km

포르쉐는 PHEV 모델 외에도 다양한 파나메라 파생 모델들을 공개했다. 이 중 2.9리터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파나메라(후륜구동)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5.1초가 소요된다.

파나메라4(사륜구동)는 4.8초가 필요하다. 최고속도는 파나메라가 시속 272km, 파나메라4는 시속 270km에 이른다.

파나메라/출처-포르쉐

기본 사양으로 12.6인치 커브드 계기판을 제공하며 옵션으로 조수석에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또한 기본 사양이다. 다만 헤드라이트 당 3만 2천 개 이상의 픽셀을 포함하는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차선 밝기 조절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라이트 기능도 제공한다. 최대 가시 거리는 600미터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