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 또 불명예… 3전 전패 이어 최악 득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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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국 역사상 최초로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한 카타르가 또 불명예를 썼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패하고 2차전 세네갈에 1-3으로 패했던 카타르는 네덜란드에게까지 패하며 3전 전패로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카타르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 이미 탈락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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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3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패하고 2차전 세네갈에 1-3으로 패했던 카타르는 네덜란드에게까지 패하며 3전 전패로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세네갈전에서 모하메드 문타리가 득점하지 않았다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대표팀으로도 남을 수 있었다.
지난 1930 우루과이월드컵 이후 개최국이 승점을 한 점도 따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최국이 토너먼트 진출을 실패한 것은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번째다. 당시 남아공은 예선탈락했지만 승점 4점(1승1무1패)을 챙기기는 했다.
이와 함께 최악의 득실차 오명을 쓰게 됐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1골을 득점하며 7골을 실점했다. 득실차는 -6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카타르에 앞서 개최국 최악의 득실차를 기록했던 팀은 브라질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최종 4위를 기록했는데 최종 골득실이 -3이었다.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게 컸다. 이후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 0-3으로 무너졌다.
카타르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 이미 탈락을 확정지었다. 카타르 국민들은 3전 전패를 예상했는지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 ESPN은 "개막전과 다른 분위기였다. 경기장은 가득 차지 않았고 적막 속에서 드럼 소리 만이 울릴 뿐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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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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