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TV판 극장개봉의 '명과 암'…여전한 팬심 vs 무성의 이어붙이기[초점S]

김현록 기자 2023. 3.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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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마을로'가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다.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알려졌다시피 TV판 에피소드 세 편을 이어붙여 극장판 수준의 러닝타임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홍련화', '새벽별', '잔향산가' 등 OST와 함께 TVA 1기부터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TVA 2기를 정리한 대목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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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스틸. 제공|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마을로'가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무한열차편'과 함께 촉발된 시리즈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개봉일인 2일 6만4955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오랜만에 1위로 데뷔했던 '대외비'는 한 계단 하락한 2위에 머물렀다.

이번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포스터, 포토카드 등을 선물을 앞세워 팬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일단 흥행에 불을 지폈다. OTT로 흥한 TV판의 지원사격과 입소문 탄 장기 흥행 속에 2021년 21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을 잇는 흥행까지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리즈의 팬으로서 구미가 당길 작품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쉬움도 분명하다. 애초 극장판으로 제작된 작품이 아닌 데다, 이음새마저 무성의하기 때문이다.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알려졌다시피 TV판 에피소드 세 편을 이어붙여 극장판 수준의 러닝타임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지난해 공개된 TVA 2기 '귀멸의 칼날:환락의 거리편' 11부작 중 마지막 10화와 11화, 오는 4월 일본 TV 방영을 앞두고 있는 TVA 3기 '귀멸의 칼날:도공마을편'의 1화를 연달아 보여준다.

'홍련화', '새벽별', '잔향산가' 등 OST와 함께 TVA 1기부터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TVA 2기를 정리한 대목이 돋보인다. TV 애니메이션 최고 수준의 화려한 액션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2기 '환락의 거리편' 마지막 액션이 매력 포인트다. 또 미공개된 3기 도입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각 화 사이 엔딩곡은 물론이거니와 엔딩 크레디트, 오프닝 곡까지 거듭해 보여주며 맥을 제대로 끊는다. TV판 연속방영을 연상시키는 이어붙이기 탓에 초반의 기대감과 재미가 제대로 반감된다. 하이라이트 부분이 이미 넷플릭스며 왓챠, 웨이브 등 OTT는 물론이고 VOD로도 이미 공개돼 있는 TV판인 탓에 관객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애니메이션 팬들의 남다른 충성도야 이미 널리 알려진 바지만, 덕분에 '잡아 놓은 고기' 취급을 받는 건 아닌지 씁쓸해지는 대목이다. 다채로운 굿즈에 쏟는 정성의 절반만이라도 기본적인 편집에 더 들였다면 관객들의 만족도가 배는 높아졌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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