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김판곤 해임 여론…전문가 “믿어봐” [2026월드컵 예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4. 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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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32위 말레이시아 팬덤이 김판곤(55) 국가대표팀 감독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사이푸딘 아부바카르 말레이시아축구협회 전 사무총장은 4월1일 "오만과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홈 앤드 어웨이를 다 졌다고 해서 김판곤 감독이 자리를 지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감쌌다.

김판곤 감독은 올해 1월 세계랭킹 22위 대한민국과 3-3으로 비겨 말레이시아가 4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승점을 획득하도록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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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32위 말레이시아 팬덤이 김판곤(55) 국가대표팀 감독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사령탑을 옹호하는 분위기다.

말레이시아는 2026 제23회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2승 2패 득실차 –2로 C조 3위다. 세계랭킹 80위 오만 및 104위 키르기스스탄과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생각하면 5득점 7실점은 선전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을만한 성적이다.

사이푸딘 아부바카르 말레이시아축구협회 전 사무총장은 4월1일 “오만과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홈 앤드 어웨이를 다 졌다고 해서 김판곤 감독이 자리를 지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감쌌다.

김판곤 감독이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24강 E조 3차전 말레이시아를 지휘하여 한국과 맞붙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말레이시아는 C조 3차전 원정 및 4차전 홈경기에서 오만을 상대했지만, 0-2로 연패했다. 축구협회 수석고문으로 활동 중인 사이푸딘 아부바카르는 “김판곤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더 좋게 만들고 있다”며 사임을 원하는 여론에 맞섰다.

김판곤 감독은 올해 1월 세계랭킹 22위 대한민국과 3-3으로 비겨 말레이시아가 4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승점을 획득하도록 지휘했다.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가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1라운드 홈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을 4-3으로 꺾은 것 역시 김판곤 감독의 작품이다. 사이푸딘 아부바카르 수석고문은 “지금 사령탑 부임 전 세계랭킹이 154위였던 것은 벌써 잊었나?”라며 꼬집었다.

사이푸딘 아부바카르 전 사무총장. 지금은 수석고문을 맡고 있다.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말레이시아 인터넷에는 수백만의 ‘온라인 코치’와 극단적인 팬이 있다”고 지적한 사이푸딘 아부바카르 수석고문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비난이 무서워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소집을 원하지 않을 정도”라며 걱정했다.

오만은 2004년 제13회 AFC 아시안컵 9위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5차례 본선 진출에서 모두 승점을 획득했다. 사이푸딘 아부바카르 수석고문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축구대표팀은 (승리는 고사하고) 골을 넣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냉정한 현실을 말했다.

김판곤 감독이 AFC 아시안컵 E조 2차전 시작 전 말레이시아 국가 연주가 끝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말레이시아가 오만에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고 해서 감독이 물러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사이푸딘 아부바카르 수석고문은 “축구협회에 ‘김판곤은 꼭 필요한 지도자이니 인내심 있게 사령탑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며 밝혔다.

김판곤 감독은 2018~2022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선임위원장을 맡아 훌륭한 행정 능력 또한 보여줬다. 당시를 기억하는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방심하지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의 탄탄한 조직력에 3골을 허용하는 등 크게 고전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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