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용산 군문화 페스타 개최

미래의 군간부들을 만나보다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용산 군문화 페스타’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며, 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사진출처: 엄정우 기자)

행사는 3일간 진행되었으며,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었다. 행사장에는 각 군의 홍보 부스와 체험 존이 마련되어 군사 장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입장 전 신원 확인과 소지품 검사가 필요했으며, 많은 인파로 인해 대기 시간이 소요됐다.

행사장 내에는 육군의 수리온 헬기 입체퍼즐 및 종이모형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돗자리에 앉아 헬기 퍼즐을 조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강철 부대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군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출처: 엄정우 기자)

어린이들의 유격 훈련을 테마로 한 에어바운스 유격훈련장과 장갑차 탑승 체험은 특히 인기였다. 행사 기간 동안 군사 경찰 오토바이, K808 장갑차 등의 최신 군 장비가 전시되었으며, 어린이들은 군인의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군 관련 플라모델 제작 체험도 제공되었으며, K2 흑표 전차 모델을 만들며 군 장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솜사탕 무료 나눔과 푸드트럭 존에서 제공된 다양한 먹거리로 참가자들은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편, 행사 관계자는 "용산 군문화 페스타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군의 다양한 측면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군 장비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는 10월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기념식과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되는 시가행진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글/ 엄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