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한테 화났나 봐"...토트넘 존슨, 역전골 후 '노 세리머니'→경기 후 관중석에 인사도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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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원정 팬들을 피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매일 이곳에 오고, 뒤에서 뛰고, 피드백을 요청한다. 모든 걸 바르게 하고, 자신이 되고자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 일들은 그를 많이 아프게 한다. 그가 놀러 가거나 신경 쓰지 않거나 늦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그의 죄명이 뭘까? 그저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뿐이다"고 말하면서 존슨이 받는 지나친 악플과 공격에 대해 지적했다.'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 팬들이 그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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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 원정 팬들을 피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팬들이 그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더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토트넘이 챔피언쉽(2부 리그) 14위에 위치한 코벤트리를 상대로 고전했다. 선제골까지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후반 막판 제드 스펜스와 존슨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가져가며 간신히 4라운드에 진출했다.
역전골의 주인공 존슨은 득점 후 별다른 세리머니를 보이지 않았다. 종료 직전 나온 역전골이기에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골임에도 존슨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존슨이 토트넘 원정 팬들 앞에서 박수를 보내는 것을 주저하다가 도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존슨은 원정 팬들에게 가까이 가지 않고 돌아서며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최근 부담감이 커진 여파로 보였다. 2001년생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 시절 챔피언쉽 특급 유망주로 꼽힐 만큼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5500만 유로(약 814억 원)로 합류하고 나서는 5골 10도움을 올렸는데 기대만큼의 활약상은 남기지 못했다. 개막 후에는 심각한 부진에 휩싸였다. 리그 4경기 내내 공격포인트가 없었고, 아쉬운 결정력도 한 몫 했다.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이후 팬들로부터 받는 비판 강도가 커졌고, 결국 개인 SNS까지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매일 이곳에 오고, 뒤에서 뛰고, 피드백을 요청한다. 모든 걸 바르게 하고, 자신이 되고자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 일들은 그를 많이 아프게 한다. 그가 놀러 가거나 신경 쓰지 않거나 늦게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그의 죄명이 뭘까? 그저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뿐이다”고 말하면서 존슨이 받는 지나친 악플과 공격에 대해 지적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 팬들이 그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존슨의 행동은 그가 팬들에게 화가 났음을 말한다. 화를 내는 게 옳은 일이다”, “존슨은 정말 부당한 증오를 받았다. 그는 작년에 좋은 시즌을 보냈고, 아직 시즌 시작이 느릴 뿐이야”, “슬픈 일이다. 자기 팀 팬들에게 완전히 겁먹은 거 같아” 등의 반응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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