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 승인"…LG·CJ까지 '인도 상장 잭팟' 노린다
【 앵커멘트 】 요즘 현대차와 LG전자 같은 국내 기업들이 인도 증시 공부에 한창입니다. 인도 증시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려는 건데, 현대차가 중요한 관문을 넘었습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의 '국민 택시'로 불린 상트로입니다.
현대차가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2년 뒤 첫선을 보인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는 별 인기가 없었던 아토스를 개조해 만들었는데, 터번을 쓰는 인도인들을 위해 차체를 높였습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현대차는 인도 시장 2위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기세를 몰아 기업공개에도 나섰는데, 인도 증권당국이 이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승조 /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무 - "인도 시장 역시 견조한 판매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하반기 인도법인 상장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이르면 다음 달 상장하게 되면 약 4조 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증시 상장 잭팟을 노리는 우리 기업은 또 있습니다.
올 상반기 인도에서 사상 최대인 2조 원의 매출을 올린 LG전자도 내년 초 상장을 통해 최대 2조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원재 / LG전자 IR담당 상무 - "강력한 인도 시장 내 입지 및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LG전자 인도법인의 IPO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CJ대한통운이 7년 전 인수한 현지 물류회사도 올해 안에 상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인도에 글로벌 자금도 많이 들어가고 있고, 자체 자본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중국 자본 시장은 폐쇄적인 반면에 인도 자본 시장은 개방적인 면이 강해서…."
인도는 지난해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도전이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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