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지 매체, 한일 관계 정상화에 반색…"협력 강화", "평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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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방일, 기시다 후미오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일본 현지 언론들이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산케이 신문도 "한일은 그동안 '다케시마 섬'(독도의 일본명), 강제징용 소송 문제 등 대립으로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었고 지난해 5월 윤석열 정권이 출범할 때까지 관계 개선에 대한 실마리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후 약 11년 반 만에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 개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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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방일, 기시다 후미오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일본 현지 언론들이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갖고 관계 정상화에 대한 방침을 확인했다면서 일본 내 정치권에서는 관계 개선을 통해 협력 강화와 평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낸 발언 등을 상세히 전한 뒤 강제징용 문제를 계기로 최악으로 치닫은 한일관계가 관계 개선을 향해 나아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산케이 신문도 "한일은 그동안 '다케시마 섬'(독도의 일본명), 강제징용 소송 문제 등 대립으로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었고 지난해 5월 윤석열 정권이 출범할 때까지 관계 개선에 대한 실마리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후 약 11년 반 만에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 개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일본 간사이방송은 "최악으로 평가되던 한일 관계가 크게 개선될지도 모른다"면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징용', '수출규제', '안전보장' 등 과제가 해결됐다"고 주목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12년 동안 단절됐던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출 규제, 화이트리스트 회복,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복잡하게 꼬여있던 문제 해결에 다가가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한일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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