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마흔을 넘어서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 풋볼 글로브 어워즈'에서 글로부 프레스티지우 상을 수상하며 국가대표팀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 자리에서 "할 수만 있다면 국가대표팀에서만 뛰고 싶을 정도다. 집에 트로피가 많지만, 이 트로피는 정말 특별하고 아름답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상은 나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여러 세대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는 상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 많은 분이 나를 지겹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여전히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래남지 않았지만 몇 년 더 뛰고 싶다"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최종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 그는 "목표는 월드컵 진출과 우승이다. 현재에 집중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223경기에 나서 141골을 넣었다. 이는 현재 기준으로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