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후기 - 2023. 8월의 비에이비스타 컨트리클럽

아마추어 골퍼들의 꾸밈없는 골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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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 핸디캡/구력: 10 / 35년
  • 나이/성별: 51 / 남
  • 드라이버/7번 거리: 220m/ 145m
  • 사용 드라이버: 코브라 LTDx LS 9도
  • 사용 아이언: EVEN GOLF (7번: 34°)
  • 활동 지역: 분당/수원

코스 정보

  • 골프장: 비에이비스타 - 벨라/몬티 코스
  • https://www.bavista.co.kr/
  • 날짜: 8월 1일 (화) 오전 7시
  • 티 박스: 화이트
  • 그린피: 22만원
  • 카트비: 10만원
  • 캐디비: 15만원

약 5년 전에 다녀온 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골프장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녀온 비에이비스타 회원제 컨트리클럽입니다. 수원에서 이천까지 이동이 1시간 안으로 이동이 수월했고, 가보니 코스가 총 7개로 이뤄져 홀 개수가 무려 63개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이날 플레이한 BA Vista의 벨라 코스와 몬티 코스 후기입니다.

그린 속도: 2.3미터

그린은 오랜만에 만나본 느린 2.3미터입니다. 첫 서너 홀 동안 모두 적응이 안 되어서 3-퍼트 작렬로 보기, 보기 시작.

그린 관리 상태 : 6 점

최근 비가 많아서인지 그린 잔디를 자주 깎지 못했나 봅니다. 표면 또한 공에 찍힌 피치 마크가 수두룩해서 공이 튀지 않고 구를 수 있게 자주 수리해야 했습니다. 이전에 수리한 자국들도 제대로 보수하지 못했는지 누렇게 풀이 죽은 자국이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그린 크기 및 난이도 :  6 점

2-그린 시스템을 사용하며, 그린 사이즈는 대체로 작은 편입니다. 또한, 큰 언듈레이션도 없어서 너무 느리지만 않다면 퍼팅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페어웨이 상태 :  6 점

중지 페어웨이에 이날 잔디가 꽤 무성하게 자라있었습니다. 역시, 많은 비 때문인지 무거운 장비로 페어웨이를 관리하기 무리였나 보네요. 덕분에 공이 약간 풀 아래로 잠기는 현상이 자주 있어서 자칫하면 두꺼운 샷이 나올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 샷 난이도 :  7 점

페어웨이는 평균 넓이여서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만, 거의 매홀마다 양옆이 OB 또는 페널티 구역입니다. 덕분에 너무 조심하다가 샷이 좌우로 빠지는 심리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페어웨이는 대체로 평평하지만, 한두 홀 중간에는 그라스 벙커처럼 작은 언덕들로 이뤄진 곳도 있었습니다.

러프 상태 및 난이도:  8 점

러프는 다행히 러프답게 잔디가 무성해서 페어웨이를 놓치면 클럽 선택에 확연한 차이를 주네요. 반면, 페어웨이는 러프 같은 경험을 주네요.

벙커 상태 및 난이도 : 7 점

페어웨이 벙커는 의외로 아주 부드러워서 공이 아주 살짝 내려앉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벙커 턱이 크게 높지 않아도 공을 잘 띄우지 못하면 전방으로 멀리 보내기 까다로웠습니다. 페어웨이 벙커 모래가 그린 사이드 벙커만큼 부드러운 코스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티 박스 상태 : 6 점

잔디로 된 티잉 그라운드 상태는 생각보다 별로입니다. 멀쩡해 보이는데 가서 티를 꽂으려고 보면 잔디가 너무 깁니다. 따라서 공을 높이 티업 해야만 잔디 풀이 클럽과 공 사이에 찍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높이 티업하다 보니 간혹 하늘로 솟구치는 뽕샷도 나올 수 있네요. 티잉 에이어를 좀 짧게 관리하면 좋겠습니다. 벨라 코스는 인조 매트가 없었지만 후반 몬티 코스에서 서너 번 (파3, 파4) 볼 수 있었습니다.

티샷 난이도 : 7.5 점

기억으로는 좌 도그랙, 우 도그랙이 하나씩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 크게 위협적인 티샷이 없어 보이는데 매홀마다 캐디님이 불러주는 좌우 OB/페널티 지역으로 듣고 나면 자동으로 몸이 굳어지는듯하네요. 덕분에  이날 같이한 동반자 모두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숱하게 잃더군요.

조경 관리 및 경치 : 7 점

코스가 많다고 하지만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경치나 포인트는 없는 평범한 골프장인듯합니다. 몇몇 홀을 새롭게 추가하려는 공사가 곳곳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코스 길이 및 난이도 : 7 점

벨라 코스는 대부분 홀이 쭈욱 뻗어있지만, 서너 홀은 의외로 약간 길게 느껴져서 의아했습니다. 몬티 코스는 약간 더 짧게 느껴졌습니다.

캐디의 코스 설명, 운영 및 친절도 :  9 점

재밌고 효과적인 진행으로 안내한 남성 캐디님. 클럽 관리와 그린 위 볼 마크, 그린 브레이크 등 잘 봐주셨습니다.

코스 디자인 및 즐거움 :   7 점

작고 평평한 그린과 쭈욱 펴있는 홀, 평범한 경치, 그리고 하필이면 올해 가장 무더운 날로 손꼽힌 날씨로 그럭저럭 플레이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더욱 날에는 반드시 이온 음료나 포도당 챙기셔야 합니다.

클럽하우스, 라커룸, 사우나 시설 : 8 점

모던하고 깔끔해 보이는 클럽 하우스입니다. 바닥에 카펫이 깔려있는데 약간 바래 보이네요.

스타트 광장 한쪽에 있는 그늘집/하프웨이 하우스는 63홀 골프장 사이즈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라커룸은 규모에 맞게 엄청 많아 보입니다. 지하 1층에도 라커룸 층이 추가로 있네요.

식당/음식/기타 시설 :  6 점

다른 음식은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순두부찌개는 가격 대비 별로입니다. 해물 순두부인듯했는데 조개 하나 들어가 있네요.

이동 거리 / 접근성:  8.5 점  (수원시청역 >> 비에이비스타 CC)

17406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어농로 272  TEL 031.636.3577

리뷰 총정리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골퍼에게 추천? YES, BUT...

BA VISTA 컨트리클럽은 적당한 길이의 코스로 초보자와 여성분들이 즐길 수 있는 무난한 골프장입니다. 하지만, 회원이 아니면 비싸게 다가오는 그린피가 저에겐 약간 부답스럽게 느껴지네요. 이 가격이면 더 예쁘고 챌린징한 골프장도 여럿 있습니다.

비에이비스타 컨트리클럽 현장 스케치 - 2023년 8월 1일

클럽하우스 전경입니다. 발렛 서비스와 세차, 간단한 외부 수리도 가능하네요.
클럽하우스 내부 및 스타트 광장으로 나가는 곳
이른 오전엔 안개가 끼었었는데 다행히 빠르게 걷혔네요. 7개 코스 모두 출발하는 광장이라 곧 바빠지겠죠?
벨라 1번 홀. 첫홀부터 티잉 그라운드 잔디가 길게 느껴집니다.
이날 정말 무더웠는데 동반자분이 선물로 주신 헤드-쿨 제품 덕분에 견딜 수 있었네요. 차갑게 해서 모자 안쪽에 넣어 착용하면 시원합니다.
골퍼들을 위해 카트에 아이스박스랑 타월 한 개씩 마련해 줬으면 좋겠네요.
그린은 쉬운 편인데 간혹 그린 주변에 언듈레이션이 있어서 공이 잘못 튀거나 칩샷이 까다로울 수 있었네요. 이 같은 날에는 UV 우산이 필수.
가끔 파3 홀 인조 매트는 이해할 수 있는데 몬티 코스에는 파4 홀들에도 매트가 있더군요.
자세히 보면 사슴 한 쌍의 동상이 보입니다. 랜덤 티잉 그라운드 옆에 뜬금없이.
파 5 홀들은 저에게 투 온하기 벅찼지만 250미터 이상 보내는 장타자들은 쉽게 투온을 노릴 수 있을듯합니다.
그린 표면이 소프트해서 공이 살짝 플러그 하거나 멀리 구르지는 않습니다. 공을 잘 닦고 피치 마크를 잘 수리해야겠지요?
잘못 수리된 피치 마크 때문에 그린 표면이 지저분해 보이네요.
총 63홀로 구성된 비에이비스터 컨트리클럽을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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