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 오찬 장소로 유명한 스테이크하우스 ‘스미스 앤 월렌스키’, 국내 첫 매장 오픈

스테이크 하우스 ‘스미스 앤 월렌스키(Smith&Wollensky)’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30일 스미스 앤 월렌스키는 한남동 매장에서 오픈 행사를 열어 브랜드를 소개하고 10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지난해 스미스 앤 월렌스키와 판권 계약 후 국내 사업을 전개해 온 와이제이 파트너스의 유종훈 대표는 “최고급 스테이크와 와인을 겸비한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미식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1977년 뉴욕에서 시작해 보스톤, 시카고, 라스베가스, 마이애미 등 미국 전역과 영국에 매장을 두고 있는 스미스 앤 월렌스키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로서의 상징적인 위치와 브랜딩을 확고하게 자리 잡아 왔다.
무엇보다도 경매로 진행되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 장소로 유명하다. 지난 2022년 워렌 버핏이 점심 경매 이벤트가 마지막임을 알리자 1900만 달러(약 246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더 젠틀맨’ 등 헐리우드 영화와 TV에 자주 등장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이곳은 미국과 대만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꼭 가봐야 할 식당으로 꼽힌다.
스미스 앤 월렌스키는 2018년 대만을 아시아 첫 진출지로 선택해 흥행에 성공했고 연이어 대만 타이청에 2호점을 열었다. 이번 한국 한남동 매장이 아시아에서 세번째 매장이 되며 곧 일본 오픈을 앞두고 있다.
홍보 관계자는 “본사에서도 이번 한국 시장의 진출이 아시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의 메인 시그니처 메뉴인 스테이크에는 미국 본토에서 항공으로 직송되는 미 농무부(USDA)인 프라임 등급의 소고기가 쓰인다. 프라임 등급은 미국 소고기의 최상급으로 전체 생산량의 5~8%만 생산되는데 균일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이다. 인도적인 방식과 함께 곡물 사료로 사육된 소 중에서도 까다로운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고 한다. 이 곳의 모든 고기는 더블 랜치, 스네이크 리버 팜 등 최고급 프리미엄 생산 업체를 통해 공급받는데 모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윙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샐러드, 사이드 메뉴인 메쉬감자와 크리미 시금치, 초콜릿 케익 등을 선보였다. 음식의 맛은 물론 푸짐한 양과 비주얼이 압도적이었다. 성인의 얼굴보다 큰 사이즈의 조각 케익도 재미를 준다. 실제 판매되는 초콜릿 조각 케익이다.

스미스 앤 월렌스키는 이날 와인고도 공개했다. 식당에서는 볼 수 없는 규모의 와인고가 각 층마다 갖춰져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중심의 최상위 등급 와인 리스트를 보유한 명성을 국내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으로 300여 종의 미국산 와인과 600여 종의 최고 품질 와인 리스트를 갖췄다고 한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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