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광주미술상’…청년작가 창작지원해요

지난해 열린 제29회 광주미술상 수상자인 정정하 작가(좌)와 오건탁 이사장(우)이 시상식 중 포즈 모습.

(사)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이사장 오건탁)는 2024년도 창작지원 대상작가를 공모한다. 올해로 29회째인 ‘광주미술상’은 역량있는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광주·전남 원로·중견 미술인들이 매년 이어오고 있는 지역미술 활성화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광주·전남지역에 연고를 둔 만 2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미술인들이다. 지역연고 기준은 광주·전남 출생이거나, 광주·전남 소재대학 미술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타지 출신일 경우 광주·전남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 활동한 작가이어야 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23일까지이며, 응모원서와 포트폴리오, 주민등록초본을 위원회 사무국(gj-art@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포트폴리오는 작가소개, 작품세계, 개인전 계획안을 포함하여 PPTX파일 25쪽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창작지원 대상작가 선정절차는 신청자격과 제출자료 적격을 검토하는 서류심사(6.26)를 통과하면 1차 포트폴리오 심사(6.26)로 3배수 후보를 압축하고, 바로 이어 당일 2차 본심사에서 후보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1명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작가는 제30회 광주미술상 수상자가 돼 개인전 준비과정의 창작활동비(분할지급) 및 도록제작비, 광고비, 전시운영 인건비 등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전시공간 제공, 온·오프라인 홍보, 작가와 대화의 장도 함께 지원된다. 또한 2위와 3위의 작가들도 특별상을 수여하며 2인전 전시를 지원한다.

수상작가의 초대 개인전과 2인전은 11월부터 12월 경 까지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전시방향과 전시공간 구성, 도록제작과 전시운영, 소요예산 등은 작가의 전시계획서를 토대로 협의하여 진행한다. 전시기간 중 갤러리에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열고 동료 미술인이나 시민들과의 깊이 있는 예술교감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미술제, 광주비엔날레, 광주통일미술제가 이어지며 지역미술이 크게 도약하던 1995년 첫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한 ‘광주미술상’은 그동안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 송필용 김동하 주홍 문인상 박동신 이준석 박종석 주재현 이이남 조성호 나명규 김숙빈 김도기 신창운 임병중 박현수 김진화 진시영 박선주 임남진 박소빈 이정기 박인선 윤세영 신호윤 권승찬 이인성 양나희 윤종호 유지원 정정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의 010-2646-7506.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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