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티셔츠 한장부터"… 유튜버도 팬도 홀린 마플
주문제작 굿즈 수요 ↑… 올 초 유튜브 파트너사 지정
굿즈 제작부터 온라인 판매·물류·CS·오프라인 팝업까지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46)는 지난 21일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주문제작 굿즈 사업(POD·Print on Demand) 창업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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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주문제작 방식의 제조업은 재고 부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대부분 인쇄할 수 있는 제형을 원자재 형태로 보유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원자재 수급과 유통을 위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발주 시기와 보유량을 조정함으로써 원자재와 재고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에이터들이 재고 부담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주문제작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상품을 소싱하며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팬들도 만족할 수 있는 상품성 있는 퀄리티를 가장 신경 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 트렌드에 맞는 상품, 소장 가치가 있는 상품,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제형의 상품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 공급과 제작사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플샵을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은 대부분 단발성으로 굿즈를 한정 판매한다. 박 대표는 오히려 굿즈를 한정판매 하는 게 장점이 됐다고 설명한다. 크리에이터 굿즈 시장의 롱테일(수요가 매우 낮을 것 같은 잠재적인 고객들을 저비용으로 찾아 마케팅)을 노리는 것이다. 올해로 2년째에 접어드는 마플샵 브랜드 커머스는 할인 한정 판매마다 매번 단기간 매진 사례를 기록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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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과 디지털 콘텐츠를 실물로 만났을 때 물성이 주는 특별한 경험이 있다"며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즐기지만 콘서트를 가고 앨범이나 LP를 구매하는 것처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와 소장 욕구가 작용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서만 소비하고 볼 수 있었던 크리에이터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고 경험하는 이벤트는 기억에 남을 선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며 "크리에이터 채널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지 관점에서 오프라인 팬들과의 소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에서 크리에이터를 만나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획은 계속될 것이다. 크리에이터 간의 컬래버, 브랜드 매장과 크리에이터의 컬래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실적도 성장세다. 마플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13억원, 2022년 186억원에 비하면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박혜윤 대표 프로필
2007~ 마플코퍼레이션(구 마켓프레스) CEO
시카고 일리노이 주립대 가상현실학 석사
이화여대 동양화과 학사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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