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트롯맨’ 황영웅 밀어주기·임영웅 엮기에 시청자불만 ‘시끌’

이선명 기자 2023. 1.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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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높아진 관심
비례하는 시청자 불만
‘불타는트롯맨’이 높아지는 화제성과 함께 일부 참가자의 밀어주기 의혹이라는 난관에 부딪히며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MBN 방송화면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시청률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시청자의 볼멘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의 지난 24일 방송분(6회) 시청률은 11.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 1·2부 평)을 기록했다. 지난 5회 시청률 12.8%에는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분당 시청률에선 최고 기록(15.5%)을 달성했다.

설 연휴 특수와 3부 확대 편성이라는 호재 속에서도 시청률이 잠시 주춤한 모양새지만 첫 방송 시청률이 6%대로 출발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경쟁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화제성도 높아졌다. 전체적인 포맷은 상당히 유사하지만 ‘미스터트롯2’보다 잘 짜인 편집과 구성이라는 호평과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팬층 또한 탄탄해지는 모양새다.

반면 불편한 시선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일부 참가자를 둘러싼 ‘밀어주기’ 의혹과 과도한 가수 임영웅과의 관계 엮기 등, 현 상황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지난 설 연휴 방송 이후 이와 같은 비판이 거세졌다.

비판의 중심에 있는 인물 중 한명은 참가자 황영웅이다. 현재 1:1 라이벌전에서 박민수, 신성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황영웅을 두고 “제작진이 과도한 황영웅 밀어주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는 제작진이 황영웅이 동료 참가자 민수현과 동거하고 있는 모습까지 따로 집중해 방송한 것에 이어 무대에서 방송되는 분량조차 황영웅에게 치우쳐져 있다며 ‘일방적인 밀어주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중이다.

일부 언론 보도나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황영웅을 지나치게 임영웅과 함께 거론한다는 점 또한 임영웅 팬들의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불타는트롯맨’에서 호성적을 달리고 있는 가수 황영웅이 심사위원 조항조 소속사 소속 가수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정성 시비도 이어지고 있다. MBN 방송화면



현재 ‘밀어주기 의혹’에서 황영웅은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황영웅이 심사위원 조항조가 소속된 우리엔테인먼트 소속 가수라는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황영웅이 ‘우리기획’이라는 연습실에서 같은 소속사 가수인 무룡, 성용하와 함께 안무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주변 연예계 관계자들의 증언도 나왔다.

황영웅은 이와 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이 파인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해당 소속사는 법인 등기는 물론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도 되지 않은 상태로 실체가 없는 회사가 아니냐는 반박이 뒤따랐다.

이외에도 황영웅 팬카페 운영 관계자가 최근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입장권 100장을 응모하겠다는 공지를 띄워 황영웅 특혜에 대한 비판이 가중됐다.

‘황영웅 밀어주기’ 및 특혜 의혹을 비판하는 시청자들의 주장은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관련 커뮤니티에 확산되는 추세다.

준결승전을 앞둔 ‘불타는 트롯맨’이 ‘미스터트롯2’와의 경쟁과 별개로 높아진 관심만큼 드세진 시청자들의 불만 또한 잠재울 수 있 수 있을지도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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