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스크린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 여배우. 그리고 그녀의 선택은 ‘빚 20억 남편’을 인생 반전시킨 대서사시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서진호(본명 노상림)입니다.
1997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진호는 2000년 개봉한 한일 합작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통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두 편의 영화 출연을 끝으로 갑작스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잊힌 줄 알았던 그녀의 근황은 2010년, 한 뉴스에 의해 드러납니다. "서진호, 작곡가 김형석과 결혼"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히트곡 제조기 김형석. 신승훈, 김건모, 임창정, 박진영, 보아 등 레전드 가수들과 함께한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이자, 저작권료로만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죠.

하지만 세간의 반응은 꽤나 싸늘했습니다.
“여배우 커리어도 없는 사람이 돈 보고 결혼한 거 아니야?”
무려 12살 차이, 거기에 김형석의 이혼 경력까지 더해지며 루머는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결혼 당시 김형석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무려 20억 원의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사랑 앞에서 망설이던 그는 결국 서진호에게 모든 상황을 솔직히 고백했죠.
그 말을 들은 서진호의 대답은 단순했습니다. “천천히 갚아나가면서 살면 돼.” 심지어 결혼 조건은 단 하나. “돈 관리는 내가 할게.”

그리고 그 뒤엔 놀라운 반전이 숨어 있었는데요. 김형석의 말에 따르면, 당시 서진호의 집안은 김형석보다 훨씬 더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결국, 돈 보고 결혼했다는 루머는 완벽하게 ‘팩트 박살’이 난 셈이죠.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내조의 끝판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만큼 대단했습니다. 서진호의 철두철미한 경제 관리 덕분에 김형석은 짧은 시간 안에 20억의 빚을 정리했고, 부부는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소중한 딸까지 품에 안으며 가정의 행복도 꽉 채운 두 사람.
서진호는 한 방송에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표현했고, 이에 김형석은 “나도 같은 마음이다… 단, 네가 괜찮다면”이라는 영화 같은 대답으로 응수했다고 하네요.

사랑으로 빚도, 루머도, 인생도 다 이겨낸 서진호의 이야기는 오늘도 누군가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Copyright©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