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 테러’에 비노조 화물차 경찰 에스코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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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면서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 조합원의 해코지를 우려해 경찰 호송(에스코트)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지난 28일까지 5일간 경찰 순찰차가 부산신항 등 전국 주요화물터미널 주변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화물차를 에스코트한 건수가 총 29건 218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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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지난 24일 1대에서 28일에는 130대 호송
경남경찰, 부산신항 인근 순찰차 6대 배치해 지원
“대부분 화물연대 파업에 불안감 느껴 112로 요청”
창원=박영수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면서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 조합원의 해코지를 우려해 경찰 호송(에스코트)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지난 28일까지 5일간 경찰 순찰차가 부산신항 등 전국 주요화물터미널 주변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화물차를 에스코트한 건수가 총 29건 218대에 달한다. 일자별 에스코트 건수는 지난 24일 1대에서 25일 36대, 26일 37대, 27일(휴일) 14대, 28일 130대로 급증했다.
경남경찰청의 경우 창원과 부산 경계에 있는 부산신항에서 화물차를 에스코트 건수가 지난 26일 1건 2대에서 28일 5건 13대로 늘었다. 비조합원 운전자는 대부분 부산신항 터미널로 화물을 운반하거나 나올 때 조합원들의 운송방해에 불안감을 느껴 112를 통해 경찰의 에스코트를 요청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28일 오후 1시 50분 경남경찰청 112로 한 비조합원이 ‘화물연대 조합원이 있어 불안하다“며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한진해운 신항만에서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 진해 IC까지 8㎞를 화물차 6대의 에스코트를 요청해 왔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순찰차 4대를 투입해 화물차를 에스코트했고, 화물차들은 불상사 없이 신항만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었다. 경남 경찰은 에스코트가 늘어남에 따라 부산신항 인근 도로에 주간에 순찰차 4대, 싸이카 2대 등 6대를 배치했고, 야간에는 순찰차 3대와 암행순찰차 2대 등 5대를 배치해 비조합원의 화물차 운행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위협을 느낀 비조합원들이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면서 차량 보호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부산신항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쇠구슬 테러가 알려지면서 비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증폭돼 에스코트 요청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가 기간이 길어지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비조합원들이 운행하는 차량에 쇠구슬과 계란을 투척하는 등의 사례가 알려진 후 에스코트 요청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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