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 꺾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11월 6,582대로 국산차 판매 5위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달 6,582대를 판매, 국산차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11월 판매량은 지난 10월과 비교했을 때 약 22% 가량 증가했고, 순위는 5순위 상승했다. 지난달 국산차 판매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한 달 만에 5위까지 오르며, 뛰어난 상품성과 인기를 증명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활약 덕분에 르노코리아는 지난 11월 국산차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다음으로 많이 팔린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7,301대가 판매됐는데, 이 중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비중이 90%에 달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현대차 투싼(5,583대), 기아 스포티지(4,233대) 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만 비교했을 때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보다 판매 대수가 높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지난 11월 판매량은 5,392대인 반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6,082대가 판매됐다.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모델의 경우 500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압도적인데, 전체 판매량의 약 92%가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주력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여기에 3단 전용 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또 두 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해 EV 주행모드를 최적화하고, 회생제동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국내 기준 15~15.7km/L를 발휘한다.

한편,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3,777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은 4,35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