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보다 넓다더니” 두 달 만에 판매량 '9배' 뛴 대형 전기 SUV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이 9배 이상 증가하며,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니발보다 넓은 실내 공간, 532km에 달하는 주행거리, 그리고 428마력의 고성능까지 더해진 구성은 소비자들의 기대 이상이다.

카니발보다 넓은 실내, 성인 3열도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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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9의 전장은 5,060mm, 휠베이스는 3,130mm로 카니발보다도 더 넓다.

2열 레그룸은 1,060mm, 3열 공간도 성인이 편히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실제 오너 평가에서 ‘거주성’ 항목은 만점(10점)을 기록했고, 트렁크 공간 역시 대가족의 장거리 여행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정숙성과 주행 품질 모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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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 시 실내 소음이 33.2dB에 불과할 정도로 정숙한 실내는 패밀리카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전륜에는 듀얼 로어암과 서브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장시간 주행 시 피로도도 줄어든다.

성능 면에서도 최고출력 428마력, 최대토크 71.4kg·m에 달하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보조금으로 체감 가격 낮춘 전략적 포지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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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가격은 6,715만 원이지만, 보조금 적용 시 서울 기준 6,2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지역에 따라 최대 800만 원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조금 소진 전 빠른 계약이 유리하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EV9보다 저렴하면서도 주행거리가 더 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실구매자 중심의 급속한 시장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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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0대였던 월 판매량은 3월 700대, 4월에는 1,128대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EV9의 판매량이 150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7배에 달한다.

주요 구매자는 40대와 50대 남성으로, 실사용자 평균 만족도는 9.4점을 기록 중이다.
아이오닉9은 단순히 ‘크기’로 승부하는 SUV가 아니다.

정숙성, 공간, 성능, 가격 모두에서 균형을 갖춘 이 전기차는 지금 가장 현실적인 패밀리 전기 SUV 대안이 되고 있다.

카니발을 고민하던 소비자라면 한 번쯤은 주목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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