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꿔왔던 정원이 있는 뉴질랜드 단독주택 인테리어

뉴질랜드에서 삼 남매를 키우고 있는 건강식단과 홈베이킹 유튜브 Gina입니다.

최근 새로운 도시에서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천장이 높은 단독주택에, 저희 부부와 아이 셋, 초록 식물들이 조화롭게 자라는 집을 만들려 노력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미니멀리스트 북유럽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최근 너무 좋아하는 어반 보헤미안 스타일의 요소들을 군데군데 접목해 스타일링 했답니다.

단독주택이고, 총 50평 정도예요. 새집이라 구조적인 부분은 전혀 손볼 데가 없었고, 제 스타일과 원래 집의 느낌을 절충하는 게 관건이었어요.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미니멀리스트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 요새 트렌드인 어반 보호 + 초록이 모두 잘 어우러지는 느낌인데 모든 것을 만족하기엔 비용이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도 최대한 발품+손품 팔아 스타일링 해보았답니다.

남자아이 2명&남편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는
롯데하이마트 Gina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식물과 조화를 이룬 거실

모던한 느낌의 집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잘 녹여내는 것이 관건이었어요. 오픈되어 있는 구조와 천장이 높아 탁 트인 집을 절제되어 있지만 조화로워 보이게 꾸미는 것에 중점을 두었어요. 제가 사랑하는 많은 식물들 또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했고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현관이 있어요. 작은 신발장을 두고 옷걸이도 배치해 두었어요.

현관에 웬 옷걸이? 하시겠지만, 꼬마 삼 남매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옷이며 양말, 신발 다 벗어던지는 통에 어질러지는 것은 한순간!

외투를 걸고, 신발을 정리하는 습관으로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레이와 대리석의 조화로 꾸민 주방

현관 오른쪽은 주방이에요.

'ㄷ' 자 주방으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그레이 캐비닛과 대리석 벤치 탑이 깨끗한 분위기를 주고, 수납공간이 넓어 부엌데기인 저에겐 안성맞춤이랍니다.

한 가지 고민이었다면 천장이 너무 높아서 휑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어요.

고민 끝에 벽에 플로팅 선반을 달기로 했고 벽면을 채워주며 다소 차가울 수 있는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우드 플로팅 선반은 citta design 제품이에요. 식물들을 이용해서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이 공간은 커피와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미니바 공간입니다!

아래는 창가 쪽 자리 잡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에요.

아침마다 가족의 스무디를 책임지고 있는 바이타믹스, Sunbeam 토스터기,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까지 나란히 두었어요!


미니 선인장이 있는 홈오피스 공간

현관 왼쪽에는 작은 홈 오피스 공간이 있어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제가 일하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이 공간은 모노톤으로 깔끔하고 집중된 느낌으로 꾸며보았어요. 제가 사랑하는 선인장들과 다육이들의 공간이기도 해요! 앞으로 더 많은 선인장들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블랙과 그레이, 초록이만으로 절제된 듯 재미난 공간으로요! ㅎㅎ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다이닝룸

다음은 주방과 연결된 식사를 할 수 있는 dining area에요. 외국의 집들은 다이닝룸이 따로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저희 집 구조는 다이닝 공간이 주방 앞으로 탁 트여 있어요.

키친과 다이닝룸, 거실이 트여있어서 아주아주 시원한 느낌을 줘요. 낮 동안 햇빛도 충분히 받으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지요! 테이블 위와 아래는 jute 소재 러그와 테이블 러너로 보헤미안 감성도 조금씩 주었어요!

다이닝 공간에 함께 있는 사이드보드 장식장입니다. 큰 거울을 배치해 집이 넓어 보이기도 하고, 여기저기 초록이들이 빼꼼 얼굴을 내밀고 있어요 ~

다음은 저희 집 메인!! 거실을 소개합니다 ~

거실은 화이트톤 벽에 북유럽풍 느낌을 주고자 그레이, 블랙, 화이트의 메인 컬러를 사용하되 절제된 느낌을 줄이고 율동감을 주기 위해 벽면의 아트 프린트들을 배치하고 다양한 질감의 소품들을 이용했어요.

겨울이라 러그나 쿠션 등을 램스울 소재로 따뜻한 느낌도 주었고요. 중간중간 식물 애호가인 저의 초록이들도 함께하면서 절제되지만 생동감 있는 집을 만들어 보았어요!

거실에는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큰 창문이 있어요. 여기에 이중 커튼을 이용해 안쪽 커튼은 린넨 소재로 집을 더 밝게 유지하고, 바깥 커튼은 암막 커튼으로 보온성과 프라이버시를 지키도록 했어요.

아트 프린트들은 플레이 타입사의 제품이에요! 몬스테라 아트 프린트는 저희 올케가 그려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

한쪽 벽면을 비운 대신 주말마다 프로젝터를 이용해 패밀리 무비 나이트를 열고 있어요. 큰 아이가 생기고 TV를 치운 것은 제가 가장 잘한 일인 것 같아요. 거실을 TV 대신 사교적인 공간으로 지키고 싶었거든요. 거실의 큰 몬스테라는 인테리어 효과와 공기 정화 효과의 효자이지요!


정원이 있는 아늑한 침실

다음은 저희 부부의 침실을 소개합니다. 저희 부부는 삼 남매와 함께 자지 않아서 침실은 저희만의 공간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레이 톤으로 스타일링 했어요. 마찬가지로 y 프린트는 플레이 타입사의 제품이고, 저희 방에도 초록 식물들이 함께 합니다. 왼쪽은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따로 문이 없어서 커튼을 달았어요.

오른쪽은 정원으로 나가는 문이라 거실과 같은 이중 커튼을 달았습니다.

오래된 의자에 결혼사진과 산세베리아를 올려두니 저희 방의 포인트가 되었어요.


사랑스러운 아이들 방

다음은 큰 아이와 둘째 아이(만 3세, 5세)가 함께 쓰는 방이에요. 제가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해서 이 층 침대를 두고, 장난감도 요 방에 두었어요. 벽면에는 선반들을 달아 귀여움을 한껏 강조했고요!